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경제과열, 잇단 특단대책.. 지급준비율 0.5P 인상 "약발은 지켜봐야"

[2006-06-27, 01:00:06] 상하이저널
중국 인민은행이 과도한 통화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특단 조치를 내놓았다. 인민은행은 16일 7월5일부터 예금성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P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인민은행이 지난 4월27일 1년 만기 대출금리를 0.27%P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정자산투자와 대외무역흑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신용대출의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나왔다.

경기 지표에서 드러난 경기는 이미 뜨거울 정도로 달궈져 있다. 겨우 6월인 현재 인민은행의 신규대출 목표액 2조5천위엔의 85%가 이미 시중에 풀렸고, 지난 5월 총통화(M2)와 인민폐 대출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1%, 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 고정자산투자는 30%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4분기 경제성장률은 10.3%에 달했고, 1~5월 금융기관 신용대출 역시 1조7800억위엔 늘었다. 이를 바라보는 중국의 고위직 은행가 중 43%도 경기 과열을 인정했다는 내용의 설문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조정을 통한 통화량 조절을 시도하고 나섰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져우시아오춘 인민은행 총재의 "유동성을 세밀하게 조정하겠다"는 발언과 원쟈바오 총리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을 통해 이번 조치를 어느정도 예상했다고 전한다.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상으로 대출 증가가 둔화되고 1차적으로 동결될 유동성이 대략 1천5백억위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만으론 달궈진 경기를 당장 식히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홍콩 UBS의 이코노미스트인 조나단 앤더슨은 "유동성 동결로 곧바로 은행 대출이 둔화될 수도 있지만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의 속도를 급제동시킬 만큼의 긴축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상하이지점의 전현기 과장도 "중국이 대출 억제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외자은행에 내려온 공문을 보면 명령보다는 권고의 어조가 강하다"며 "은행 대출에 대한 통제 의지가 다소 온건한 감도 있다"고 전했다.

▷이현승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지방 위임 토지이용허가권 중앙서 회수키로 2006.06.27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에 위임된 토지이용 허가권의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세기경제보도가 20일 보도했다. 정부의 이런 조치는 부동산업자들이 도시지역 건설용 토지..
  • 상하이 부동산투자 처음으로 소폭 감소 2006.06.27
    상하이의 부동산 개발투자가 5년반만에 처음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中华工商时报가 전했다. 상하이시통계국에 따르면..
  • 고가 포도주 거품 싹~ 소비세 인하 단행 2006.06.27
    "포도주 거품을 빼자" 중국 정부는 수입 포도주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포도주 소비세 관리방법'을 내달 1일 시행키로 했다. 방법은 판매소비세를 10%로 유..
  • CJ푸드, 푸동공항에 커피샵 개점 2006.06.27
    CJ푸드시스템 22일 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커피샵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점한 매장은 CJ푸드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커피전문점 브랜드 '모닝해즈'로..
  • 월드컵기간, 지금 중국에선 어떤 일들이(2) 2006.06.27
    ▶韩 월드컵 열풍에 中은 신바람= 한국의 월드컵 거리응원으로 중국이 제대로 특수를 맞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수입된 축구공 중 중국산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4.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5.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6.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7.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8. 여름철 호캉스로 무더위 날리자! 상하..
  9.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10.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4.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5.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6.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7.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8.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9.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10.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7.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9.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2.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7.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