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급) 실시돼
4회부터 일반인도 응시할 수 있어
지난3월 9일(토) 전국 14개 시험장에서 제3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급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을 실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009년부터 고려대,서울대,숙명여대,한국외대대한상공회의소와 컨소시엄(Consortium)을 구성하는 등 공신력 있는 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여 왔으며, 영어 듣기,읽기,말하기,쓰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하였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국민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에 목표를 두고, 공공 및 민간부문의 취업 및 승진, 직무능력개발 등에 활용함으로써 토익(TOEIC) 토플(TOEFL)과 같은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 나갈 계획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급)은 직업분야에서 요구하는 영어 수준 및 성격을 반영한 개념의, 직무영어능력(EOP : English for Occupational Purposes)을 인터넷 기반 시험(Internet Based Test; IBT) 방식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소위 한국형 토익으로 통한다. 성적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각 영역별 100점씩 총 400점 만점이며, 말하기,쓰기 영역은 점수와 함께 9개 등급으로 나뉜다.
지난해 9, 12월에 제1,2회 시험을 시행하였고, 올해는 총 6회 실시되며, 이번 치뤄진 제3회 시험은 학교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를 위한 심화연수에 참여하는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했다. 일반인의 경우 제4회 시험부터 응시가 가능하다.
한편, 교과부는 국제화 추세에 발맞추어 공공,민간부문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1급)이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12월 2차례 시행한 예비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영어시험과의 점수 변환표를 개발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 민간부문 신규 채용 및 승진 심사, 대학 졸업인증 자격요건 등에 반영되도록 정부,기업,대학 등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집중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하이에듀뉴스/임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