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푸딴대학교 외국인 본과과정 필기시험
예년에 비해 대체적으로 무난해
2013학년도 푸딴대학교 외국인 본과과정 입학시험이 지난 5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실시됐다.
올해 외국인 본과과정 입학시험의 결과 발표에 따르면 작년도에 비해 커트라인이 다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대학 입시전문 청솔학원의 김한섭 원장은 2013학년도 푸딴대 외국인 본과과정 입학시험에 대해 “올해는 기출문제(考纲)의 내용과 순서에 따라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에 비해 매우 무난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어문의 경우, 전반적인 수험생의 수준을 고찰할 수 있는 시험이었다”고 전했다.
어문기초영역 중, 字词、词语、语句表达、修辞、标点、文学常识부분에서는 ‘拼音题’와 ‘错别字题’가 작년에 비해 2문제 적었으며, 角, 说, 血, 称 등 ‘多音字’가 출제됐다.
또한 문학상식에서는 屈原、司马迁、罗贯中、朱自清의 대표작과 《论语》의 명언 등이 출제됐다. 김 원장은 “평상시 꾸준하게 공부 했던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시험은 맞는 문장을 찾는 문제보다는 틀린 문제를 찾는 형식이 대부분 출제돼 서둘러 문제의 답을 찾은 학생은 틀릴 수 있는 함정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독해 부분의 문제는 형식과 규격에 맞게 출제하려는 의도가 보였다. “기출문제에 나오는 핵심을 명확히 인지한 학생이라면 문제 유형에서 당황하는 경우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김원장의 설명. 记叙文, 说明文, 议论文이 각 한 편씩 출제됐고, 매 문장 마다 5~6개의 문제가 주를 이뤘다. 记叙文은 含义题、词语替换题、表达方式、理解题等의 문제유형이, 议论文은 论证方法、段落结构作用 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작문은 追求, 向往, 梦想 등의 단어로 예년 시험과는 다른 형식의 제시문이 주어졌다.
수학은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김 원장은 “평상시 연습 문제 유형을 많이 반복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다”고 평가했다.
문제 또한 选择题 10문항, 填空题 8문항, 解答题 5문항으로 작년에 비해 줄었으며, 기출문제 중 새롭게 추가된 立体几何는 출제되지 않았다.
分式不等式, 集合中简单的交集, 并集, 补集运算, 向量的几何意义는 매우 기초적이었으며 그 외 求直线方程(点方向式, 点法向式), 椭圆的定义, 标准方程, 几何性质的应用 모두 간단하게 출제됐다. 김 원장은 “排列组合概率题가 다소 어려운 문제로 평가받았으며 函数信息题, 考查二次函数的图像和单调性, 求值域 문제는 문제 자체도 어려웠지만 중국어 해석 자체가 어려워 외국인 학생에게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영어의 경우, “전체적인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낮아졌지만 여전히 문법이 중요했다”는 평을 내놓았다. 올해 문법시험의 유형은 ▲Clause(Attributive Clause, Appositive Clause, Predicative Clause, Subject Clause, Object Clause), ▲Non-verb(to+base form, v-ing, PP.), ▲It is/was...+that/wh-/whether..., ▲Tense: has/have/had+PP, has/have/had been+v-ing , ▲Conjunction 등이 주를 이뤘다.
김 원장은 “2013학년도 영어시험에서는 Vocabulary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문제 대부분이 외국 원문에서 인용된 것이었으며 make와 break 동사의 이해 문제 상당히 어려웠다는 것.
외국 명사의 강연 문제로 이뤄진 Cloze A/B 중 Cloze A는 미국대학 교육에 관한 내용이었으며, 올해 시험부터 새롭게 출제된 Cloze B는 Father’s Day에 대한 강연을 소개하는 문장으로 동사와 명사의 쓰임에 대해 중점적으로 출제됐다.
Reading은 문장에 따라 난이도를 조정했다. 김 원장은 “’同义词替换’의 방법으로 풀었다면 비교적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문제 유형이었던 Reading D의 경우, 문장 완성 3문제와 문제를 읽고 대답하는 2문제, 지시대명사의 의미 파악 1문제, 인과 관계를 찾는 문제로 구성됐다.
Writing의 경우, 김 원장은 “사회의 핫이슈를 중심으로 준비한다면 내년도 고득점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한편, 현재 총 218명이 합격한 이번 필기시험의 면접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되며 면접대상자 중 80%가 합격될 예정이다.
끝으로 김 원장은 “2014학년도 커트라인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 난이도는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청솔학원)
[상하이에듀뉴스/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