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0대 남성이 사돈 일가 4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북부에 사는 어느 60대 남성이 사돈 일가를 죽인 처참한 살인극을 벌였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라는 성으로만 알려진 60세 남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사돈 잔 씨의 집을 찾아가 일가족을 살해했다. 숨진 잔 씨의 딸은 얼마 전 자오의 아들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경찰 등은 자오가 잔 씨 가족을 상대로 복수극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자오 씨는 잔과 잔의 부인, 며느리와 일곱 살 난 손자 등을 죽인 후 집에 전화를 걸어 ‘원수를 갚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양가가 갈라선 뒤, 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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