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 소속 도시발전 및 환경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얼마 전에 <부동산 청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청서는 2012년 중국 부동산 시장 발전 상황 및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 부동산 가격이 올해에도 비교적 큰 상승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북경일보(北京日报)는 15일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도시발전 및 환경연구소 니우펑루이(牛凤瑞) 소장은 베이징시 부동산 가격이 하반기 들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에서도 도심권 가격 상승폭이 비교적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볼때 지난해 부동산 가격의 과다 상승 추세는 거의 억제된 셈이다. 상품주택 평균 분양가는 ㎡당 5701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8.1% 늘어났고 베이징 등 16개 대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폭은 10%를 밑돌았다.
하지만 부동산 거래는 평균 10% 이상으로 늘어나며서 빠른 증가세를 보였고 베이징시의 부동산 거래 증가율은 30%를 초과했다.
또 올해에는 부동산 가격상승을 잡기 위한 조치로 20% 주택양도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5조’ 세칙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지방 정부 차원 집행에서 형식적인 것에 그쳐 가격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실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대비해 공급은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 부동산 가격은 상승 부담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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