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런민(人民)광장에 있는 한 빵집에서 소형 무인기로 케이크 배달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24일 보도했다.
런민광장에서 출발해 루자주이(陆家嘴)로 케이크를 배달하는 테스트를 수차례 성공한 빵집 주인은 여건이 마련되면 2~3주 안으로 RC헬리콥터로 케이크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비스 비용은 건당 2000위안~3000위안 내외로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형 비행체는 직경이 1.1m인 소형 헬기와 비슷하며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비행 높이는 수십미터, 비행 시간은 45분여다.
이러한 비행체를 만드는데 투입되는 비용은 10만위안이며 최대 10㎏의 짐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민들은 인구 유동량이 많은 지역을 지나고 있다며 케이크가 떨어지거나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하거나 하면 심각한 후과를 빚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화동민항국 관계자는 RC헬리콥터를 이용한 배달의 위법 여부를 검토한 결과 현재 관련 규정 또는 제제할 법규는 없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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