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신장(新疆) 터커스현(特克斯县)에서 열린 ‘티엔산(天山)무림대회’가 티엔츠(天池)호반에서 개막했다. 샤오린(少林), 어메이(峨眉),우당(武当),쿤룬(昆仑),쿵퉁(崆峒) 등 중국의 11개 무림 종파 대표들이 참가 해 무예를 선보였다.
당일, 적지 않은 여행객들이 무림대회 현장을 찾아 대가들의 무예를 지켜봤다. 그러나 대회 내용 중 겨루기가 없자 많은 관객들이 “재미없다. 꼭 동네 할아버지들이 아침 운동 하는 것 같다.” “내가 겨뤄도 이기겠다.”“무협영화와 너무 다르다.” “코스프레 아닌가?”라며 실망을 금치 못하고 회장을 떠났다.
주최측은 관객들의 질의와 비난이 난무하자 현실 속에 무술과 무협 영화 속의 무술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무림대회는 각 11개 종파의 대표들이 각 종파의 무술 특징을 소개하고 토론하며 교류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 유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