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국 농식품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우리 농식품 기업의 활로 개척과 중국 내수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된 이번 상담회에는 베이징 화련을 포함한 대형 바이어 36개사가 참가해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우리 프리미엄 농식품의 구매에 나섰다.
빙그레,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의 농식품 및 가공식품 분야 대기업과 맘모스제과, 배혜정 도가, 제주 팜플러스, 산머루영농조합 등 유망 지방중소기업을 포함한 100여 개사가 참가해 중국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300여건, 약 2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 진 것으로 무역협회는 추정했다.
또한 중국 바이어들은 이번 상담회와 별도로 농협 하나로마트, 배상면주가 등 국내 농식품 유통 및 생산현장을 방문해 한국의 프리미엄 농식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도 가졌다.
중국의 식품산업 내수규모는 매년 20% 이상 확대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공식품 수요는 2015년에 20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식품시장은 고질적인 식품안전 문제로 최근 글로벌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역협회 장호근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산 프리미엄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상담회는 우리 농식품 분야의 중국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중국 최대유통기업인 뱅가드그룹의 7대 계열사 식품바이어가 참가하는 '프리미엄 식품 수출상담회-Vanguard Food Sourcing Fair 2013'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연이어 개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