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하이 국제마라톤 대회가 12월1일 와이탄(外滩) 천이광장(陈毅广场)을 기점으로 열렸다.
83개 국에서 3만5천명의 선수가 풀코스 마라톤, 하프마라톤, 10Km 마라톤 및 조깅대회에 분야별로 참여해 열띤 각축전을 벌였다.
남자 풀코스 최종 우승은 2시간 9분 30초를 기록한 남아프리카 모케타 선수가, 여자 풀코스 최종 우승은 2시간 23분 27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허와예 선수에게 돌아갔다. 하프마라톤 남/녀 우승은 양청샹(杨成祥)과 마위꾸이(马玉桂) 중국선수들이 차지했다.
2013년 상하이 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공인한 마라톤 최고등급 ‘골드라벨’ 레이스다.
마라톤 코스는 와이탄 천이광장을 출발점으로 상하이 체육장(上海体育场)까지 도착하도록 정해 상하이 시내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관통하도록 했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하프코스 완주율 97.7%, 풀코스 완주율 94.1%를 기록하며, 대회시작 6시간 만에 풀코스 마라톤을 순조롭게 마감했다.
올해는 ‘안전제일, 최상의 서비스’라는 원칙아래 선수들에 대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세계 각국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본 경험이 있는 한 네덜란드 참가자는 올해 처음으로 상하이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으며, 이번 대회의 뛰어난 조직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성을 비롯해 관리능력이 모두 뛰어나다. 세심한 부분에 이르기 까지 상하이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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