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듀뉴스 자원봉사단 '코마(KOMA)'가 민항취 중춘루(中春路)에 위치한 상하이시아동복지관(上海市儿童福利院)을 찾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상하이시가 관할하는 상하이시아동복지관과 코마가 결연을 맺고 매주 1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류로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복지관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토요일과 일요일 격주로 나눠 진행 중인 해당 활동은 2시간 여의 시간동안 '작은별'과 같은 간단한 한국어 동요배우기, 기초적인 한국어회화 말하기, 미술놀이교육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활동이 끝난 후에는 각자 만든 작품을 복지관 내 강당 또는 복도와 교실에 전시하고 있다.
복지관의 휴일교사인 전 씨는 "몸이 불편한 친구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며 "수업이 끝난 후에도 각자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서 그날 배운 동요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자신이 만든 작품을 자랑하기도 한다. 또한 코마가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곤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상하이시아동복지관은 만 16세 이하 600명의 학생과 지체장애 학생, 교사 등 1,000여 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상하이시 관할 하에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코마는 기존 진행 중인 재능기부 봉사활동 외에도 상하이시아동복지관과의 협의를 통해 복지관 내 위치한 영아원 봉사, 분기별 특별활동과 놀이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방학인 7,8월 중에는 기업과의 합작을 통한 봉사캠프도 진행된다.
지난해 5월 발촉된 코마는 재상하이 한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으로, 상하이시 민반학교, 지체장애복지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의 한국 알리기 행사, 상해한국상회 활동, 해외 NGO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봉사활동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카데미학원과 예스타(艺星国际医疗美容集团)의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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