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국인이 도메인 이름과 상표를 소유해야 포털 등 인터넷 기업을 할 수 있다는 새 법규를 만들어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의 인터넷시장 지배를 막기 위해 자국 내에서 영업하는 모든 인터넷기업의 도메인 이름과 상표를 중국인이 소유해야 한다는 새 법규를 제정했다고 28일 전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인터넷기업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는 따로 정한 규격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 이미 중국에서 영업 중이거나 새로 진출하려고 하는 인터넷 기업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정부는 영업인가를 취소할 수 있다.
WSJ는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급격히 늘자, 구글과 야후 등 외국 기업들이 진출해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중국 정부가 이런 법규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새 법규 때문에 외국 인터넷기업이 어느 정도는 타격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