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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성적향상과 공인성적 끌어올리기

[2015-01-10, 08:41:11] 상하이저널
[선배 학생기자 인터뷰 ①]
꾸준한 성적향상과 공인성적 끌어올리기
 
 
 
 
전현아(SSIS)
연세대 영문과 입학 예정
1~3학년 (한국) 초등학교
4~5학년 상해한국학교
5~7학년 상해싱가폴국제학교
7~9학년 (한국) 중학교
9~12학년 상해싱가폴국제학교
2015학년도 연세대 영문과, 고려대 영문과,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합격
 

진로탐색, 진로결정은 언제 어떤 계기로 했나요?
국제학교에 재학하면서 막연히 국제관계, 외교에 관심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관련 활동도 많이 하고 점점 흥미를 키워나갔다. 진로를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데에는 IB 과정에서 여섯 과목을 선택해 많은 분야를 아우르는 공부를 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IB를 수료하면서 사회과학뿐만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 등 언어와 인문학의 매력에도 매료되었다. 그 후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해 복수전공과 다양한 전문지식 습득을 통해 다국적 협력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고등학교 재학 기간 동안 지원하기까지 어떤 준비과정을 거쳤나요?
학업적 노력으로는 꾸준한 성적향상이 있다. 아버지의 주재원 파견으로 상하이와 한국을 3년 주기로 왔다갔다했고 중간중간 다른 교과과정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중학교 3년을 한국에서 보낸 뒤 싱가폴국제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때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그 후에 배로 노력하고 선생님을 끈질기게 찾아 다니며 도움을 받아 IB점수가 꾸준히 향상했다. 자기소개서에도 이런 내용을 풀어냈는데, 제출한 성적표가 이 사실을 입증해주면서 더 신빙성 있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 그 외에 서류전형으로 지원하는 대학에 필요한 토플, SAT, HSK 등의 인증시험 공부도 병행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성적으로 끌어올렸다.

교내활동으로는 크게 MUN 동아리와 학생회가 있다. 두 교내활동은 사실 서류전형을 준비하는 많은 재외국민 학생이 하는 일반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차별화된 연결고리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MUN은 CA활동과 방과후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어떻게 내가 소심한 학생에서 부의장으로 성장했는지 설명했다. 학생회는 윈터포멀, 프롬, 건의함 프로젝트 등 크고 작은 활동을 주도하면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교외활동 중 가장 큰 도움이 된 활동은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다. 글쓰기 실력에도 도움이 됐고, 그 안에서 한 크고 작은 활동으로 다른 지원자들로부터 나를 차별화시킬 수 있었다. 학생기자 활동은 구상에서 그치지 않고 기사라는 확실한 결과물을 내기 때문에 후에 증빙자료로 제출할 때 아주 유용했다. 그 외에 IEWC(국제영어글쓰기대회)에 꾸준히 참여해 영어와 국제이슈에 관한 관심을 나타냈다.
 
학교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른데, 자신의 어떤 점을 부각시켰고 지원학과의 전공적합성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
고려대와 연세대에 같은 학과로 지원했지만 두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이 미묘하게 달랐다. 내가 느낀 고려대의 인재상은 ‘Proactive KU’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열정이 넘치고 도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연세대의 인재상은 민주적 시민의식으로 공동체 안에서 소통하는 모습이었다.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같은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도 다르게 접근했다. 예를 들어, 학생회에서 기획한 건의함 프로젝트를 설명할 때 고려대 자기소개서에서는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기는 것을 강조했다. 반면에, 연세대 자기소개서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진 공동체의식과 소통의 기술에 중점을 뒀다. 각 대학 입학처에 인재상과 비전 등에 관한 설명이 아주 자세히 나와있다. 거기서 키워드를 추출해 자기소개서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영어영문학과의 전공적합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자기소개서에 명시된 거의 모든 활동과 진학동기를 영어영문학과와 연결했다. 그리고 마지막 기타 항목에서 영문학 독서를 언급함으로써 영어영문학에 관한 열정과 흥미를 표현했다. 또 대학이 하는 인재상과 더불어 각 학과가 가진 인재양성의 목표를 유념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지원하는 학과에 실제로 존재하는 강의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도 열정과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에도 합격했는데, 준비 과정 간단히 소개.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은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학교에서 경제와 환경을 같이 공부하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깊어서 지원하게 됐다. 서류와 시험으로 평가했는데, 시험은 독해 위주로 출제됐고, 국제학교에 다니며 SAT를 준비했던 학생이라면 잘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서류는 연, 고대에 제출했던 서류들이 모두 필요했고, 자기소개서의 경우 연, 고대보다 간단했다.
 
재학기간이나 지원기간에 미리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던 점이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자기소개서를 구상하고 작성하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으면 좋겠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서류다. 실제로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입학사정관은 내 자기소개서에 관한 내용을 언급했다. 그 외에 추천서 등 각 학교가 필요로 하는 서류를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가기 바란다. 재외국민전형은 특히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엄청나므로 각 입학처에 미리 문의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예전엔 내가 선배기자를 인터뷰했었는데 이젠 내가 그 입장이 되니 감회가 새롭다. 내가 제일 힘들었던 시기가 딱 이맘때였던 것 같다. 반년가량 남은 입시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고 주위의 기대 때문에 부담도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에 힘든 만큼, 괴로운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주눅들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라고 말하고 싶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하영(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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