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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유명 앵커 루이청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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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유명 앵커 루이청강(芮成鋼,38세)이 고위간부 부인 최소 20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펑황넷이 9일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당국에 끌려간 루이청강은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청강이 관계를 맺은 고위간부 부인들은 부부급(차관급) 이상 고관의 아내로 나이가 57세에서 67세로 어머니뻘이었다. 루이청강은 조사를 받으면서 '불륜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고 위협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비리로 낙마한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아내 구리핑(谷麗萍)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매체는 루이청강이 사실상 '공동 정부(情夫)' 노릇을 했다고 소개했다. 부인의 탈선 사실을 알아챈 고위간부들은 격분했지만, 관련 추문이 바깥으로 새나가는 막으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중국매체들은 전했다.
루이청강에 간첩죄를 뒤집어씌워 처형하려고 한다고 소문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앞서 작년 9월 중국사회과학원 외국문제연구소 왕궈샹(王國鄕) 부연구원은 시나 웨이보(微博)에 "루이청강은 기밀을 누설한 수준이 아니라 간첩 행위를 했다"며 "간첩 혐의로 사형당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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