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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수 항암, 채소과일 다이어트' 어디까지 진실?

[2015-05-21, 15:04:54] 상하이저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SNS,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들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딸기가 암 발병원인, 묵은 반찬은 독, 과일채소주스 다이어트.... 등 이른바 '경험담'이나 풍문들 가운데서 진위를 가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20일, 제3회 중국영양전파대회가 열린 가운데 '2015년 영양 유언비어 조사결과'가 발표됐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가 보도했다.


'2015년 영양 유언비어 조사결과'는 신화망, 39건강망, 시나망, 휴대폰신문사 등이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 유효 설문조사지 3만9229표에서 얻어낸 결과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달걀이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 '무설탕 식품은 먹어도 살이 안 찐다', '레몬수를 마시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과일채소주스를 마시면 다이어트된다', '묵은 반찬을 먹으면 안된다' 등이 가장 많이 알려진 5가지 유언비어로 조사됐다.


베이징대학공공위생학원 교수겸 중국영양학회 마관성(马冠生) 부이사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중국 네티즌들의 영양 및 건강에 대한 이해가 낮고 유언비어에 대한 식별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계란 노른자에 다량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며 심장에 안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인체에서 자체 생산되는 콜레스테롤이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양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높다.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은 혈액속 콜레스테롤 함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노른자에 여러가지 비타민과 미량원소 등이 들어있어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또, '무설탕 음식은 살이 찌지 않는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과자나 빵, 케익 등에 설탕을 넣지 않더라도 이런 음식 자체에는 다량의 탄수화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설탕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이랑 사실상 같다"고 설명했다. 레몬수가 항암작용이 있다는 설에 대해서도 "특별한 효능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과일, 채소 등은 모두 항암의 위험성을 낮춰준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장 널리 떠돌고 있는 영양 관련 유언비어에는 또 '철이 아닌 채소과일을 먹지마라', '딸기 농약은 암을 유발한다', '소식하면 혈관 속 지방을 낮출 수 있다', '오리피는 폐를 맑게 하고 스모그 위험으로부터 지켜준다' 등이 있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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