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영국 지휘자 리처드 히콕스(Richard Hickox)가 리처드 히콕스관현악단(Richard Hickox Orchestra)으로 창립한 클래식 악단이 오는 9월17일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악단은 1973년 히콕스의 지휘로 왕립앨버트홀에서 열린 BBC 프롬나드콘서트에서 첫 연주회를 갖고, 1975년 첫 리코딩을 한 그들은 지난 1979년 지금의 명칭인 '시티 오브 런던 신포니아(The City of London Sinfonia)'로 바꾸었으며, 그 해 바비컨센터(Barbican Centre)가 개관되어 그곳에서 첫 연주회를 열며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신포니아는 교향곡(심포니ㆍSymphony)의 모태를 이루는 오케스트라 곡이라는 뜻.
악단은 1988년 교육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설립했고, 이후 고전음악을 교육받은 연주자들에게 교육 및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연주회장 밖에서 활력과 영감의 원천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연주자들은 한 해 동안 120일 이상 영국에서 활동하는데 여기에는 병원·호스피스·수용소 등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비공식 연주회, 부모와 유아, 학교, 아마추어 음악가와 장애인, 학교에 재학 중인 젊은 연주자 그룹을 위한 음악강좌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1998년에는 히콕스의 지휘로 에드워드 B.브리튼(Edward B.Britten)의 오페라 <피터 그라임스 Peter Grimes> 연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티 오브 런던 신포니아'는 이번 상하이 공연에서 베토벤의
와 멘델슨의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