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장 큰 양저우볶음밥, 기네스 기록 무산

[2015-10-26, 16:44:14] 상하이저널
지난 23일 양저우(扬州)에서 '세계 최대 양저우차오판(扬州炒饭)' 만들기 행사를 개최,기네스 등재를 신청했으나 '식량을 낭비한 것은 기네스 기록 취지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중국요리연합회, 양저우관광국 등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한번에 4192kg의 양저우차오판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볶음밥'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후 수백인 분의 볶음밥이 화물차에 실려 양돈장으로 보내져 돼지 먹이가 됐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식량을 낭비했다"는 비난여론이 일었다.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겉보기에는 기네스 기록때문에 저지른 잘못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지방정부 관료들이 자신의 정치업적을 만들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양저우인으로서 이렇게 만든 기네스 기록에 결코 자호감을 느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관계자는 "실외에서 볶음밥을 만들면서 4시간이나 소요됐고 그동안 볶음밥의 일부가 상해서 어쩔 수 없이 150kg을 돼지사료로 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난여론은 멈출줄 몰랐다.

네티즌들은 "이 행위를 '가장 바보스러운 기네스 기록'으로 신청하면 바로 성공할 것", "4톤이나 되는 비빔밥 가운데서 정확하게 '상한' 150kg를 골라내는 재주 또한 신통하다"고 야유를 보냈다.

한편, 양저우 볶음밥은 25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양저우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중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이제는 2015.10.26, 17:44:28
    수정 삭제

    크게 의미도 없고 비위생적인 초대형 음식 만들기 좀 축제 단골메뉴에서 제외했으면

  • 아이콘
    보담 2015.10.27, 13:50:56
    수정 삭제

    한민족큰잔치 단골메뉴던데.... 이렇게 만든 비빔밥을 그날 오신분들과 나누곤 하지요. 위생만 해결된다면 그런 의미에선 좋다고 생각해요. 단, 그 앞에서 모여서 사진좀 안찍었으면... 위생모자도 안쓰고 침받이도 안하고 ... 머리카락과 침들이 분명 같이 비벼지고 있을듯.... 올해는 좀 개선해주세용~~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집값 리스크 전국 3위 hot 2015.10.27
    상하이의 주택가격 리스크가 전국에서 세번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난카이대학(南开大学)은 24일 주택가격리스크, 주택소비구조, 주택소비증가, 주택특정수요, 주택소비..
  • '택배 실명제' 11월부터 시행... 신원정보 노출.. hot 2015.10.26
    앞으로 택배를 보낼 때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물건을 부칠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CCTV 보도에 의하면, 중국은 오는 11월 1일부터 택배실명제(快递实.. 중국..
  • 중국 4G, 아이폰 살린다 hot 2015.10.26
    포브스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4G 이용자 수는 9월 1840만 명이 늘고, 3분기에만 5800만 명이 늘어나 총 2억4760만 명에 달한다고 텅쉰커..
  • 10월 자동차번호판价 또 올랐다....8만5424元 hot 2015.10.26
    10월 상하이자동차번호판 경매에서 7763개의 개인 자동차번호판이 평균 8만5424위안에 낙찰됐다. 이는 전달에 비해 3252위안 오른 것이며 연초에 비해서는 1..
  • 中학부모 뒷바라지, 캠핑카에 보모까지 hot [1] 2015.10.26
    중국의 한 학부모가 자녀의 '충분한 휴식'과 '입에 맛는 점심'을 위해 캠핑카에 보모까지 동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이 SNS에 올린 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3.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4.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5.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6.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7.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8.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9.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10.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中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2~3→1..
  4. 워런 버핏, 비야디 주식 549억 매..
  5. 샤오미, CATL과 손잡고 배터리 공..
  6. 상하이 푸동공항 국제선 여객 4년 만..
  7. IDC, 2028년 中 AI PC 출..
  8.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9.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10.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사회

  1. 上海 허촨루역 출근길 칼부림…3명 부..
  2. 中 청두, 지하철 공사 중 12미터..
  3. 벌써? 中 작년보다 40도 넘는 속도..
  4. 中 딥페이크로 학생·동료 나체사진 7..
  5. 상하이 宜山路역 ‘찜통’ 환승통로 무..
  6.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7. 중국 31개 省市 중 11곳 상주인구..
  8.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9.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10.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3.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2.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4.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5.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6.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7.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