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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륙이동 증거" 공룡화석 발굴

[2006-08-29, 06:01:02] 상하이저널
[경향신문 2006-08-27 19:15]

중국 과학자들이 26일 닝샤 회족자치구 링우시 발굴현장에서 거대한 공룡 화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화통신 제공>
중국 학자들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1억6천만년 전 쥐라기 말기에 살았던 초대형 초식 공룡인 용각류 ‘디플로도쿠스’ 8마리 화석을 발굴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몸길이 35m짜리 공룡 ‘마멘키사우루스’ 화석도 함께 찾아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그동안 자료부족으로 연구가 부진했던 쥐라기 공룡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국영 CCTV는 26일 닝샤(寧夏) 회족자치구 링우(靈武)시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창지(昌吉) 회족자치구 공룡 계곡 등 2곳을 동시에 연결해 공룡 화석 발굴장면을 생중계로 방송했다. 중국 방송이 공룡 화석 발굴현장을 생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굴을 주도한 중국 과학원 고척추동물·고인류연구소 쉬싱(徐星)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공룡 화석은 아프리카와 미주, 아시아가 하나로 연결되었다는 대륙 이동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았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링우에서 발굴한 공룡 화석은 아시아에서 처음 발견한 용각류 디플로도쿠스. 그동안 탄자니아,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와 북미 대륙에서 발견된 용각류 화석을 중국에서 찾아내면서 과거 아프리카와 미주, 아시아 대륙이 하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각류는 쥐라기 시대 가장 몸집이 큰 초식 공룡으로 몸길이 40여m, 몸무게가 100여t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굴현장에서 공룡 8마리의 화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도 이례적이다. 중국 과학원 모진여우(莫進尤) 박사는 “이처럼 많은 공룡이 다양한 형태로 함께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도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말하고 “이들 공룡은 자연적인 원인이 아니라 인공적인 요인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조사단은 현장에서 몸길이 4m로 비교적 어린 공룡의 이빨 22개가 있는 두개골 화석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두개골 상태의 용각류 공룡 화석은 전 세계에 6개밖에 없다.

또 아시아에서 가장 긴 1.1m 공룡 등뼈도 찾아냈다. 조사단은 링우 일대가 쥐라기 당시 공룡의 세계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발굴을 계속하면 더 많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링우의 공룡 화석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이슬람교를 믿는 회족 농민 마윈(馬雲)이다. 그는 2004년 4월 고슴도치를 잡으러 야산에 올랐다가 동물뼈를 발견해 시 문물국에 신고하면서 지난해부터 중국 과학원 조사단이 본격적인 발굴을 시작했다. 링우시는 이번에 발굴한 공룡 화석을 현장에 그대로 보존하고 공룡박물관을 세울 계획이다.

중국 과학원이 신장 창지에서 찾아낸 공룡 화석은 몸길이 35m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룡 마멘키사우루스 화석이다. 특히 목 길이가 15m로 세계에서 목이 가장 긴 공룡이라고 조사단은 강조했다.

그동안 아시아 최대 공룡은 1987년 중국과 캐나다 합동발굴단이 이번에 화석을 발굴한 곳에서 100여m 떨어진 산에서 찾아내 현재 베이징 자연박물관에 전시 중인 몸길이 30m, 키 10m, 몸무게 50t짜리였다.

중국은 공룡 화석 대국으로 1902년 동북지방인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처음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79년에는 서남지방인 쓰촨(四川)성 쯔궁(子貢)에서 일련의 화석을 찾아냈다. 쯔궁은 현재 100여점의 공룡 화석을 공룡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중국에서 발굴한 공룡 화석은 100여종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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