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신화통신은 28일 국가발전계획위원회(NDRC)의 발표를 인용, 중국의 상반기 대미 섬유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한 82억3,000만달러(약 7조9,200억원)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상반기 성장률과 비교하면 76%나 줄어든 것이다. 중국의 대미 섬유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수년내 처음이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든 95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미ㆍEU 섬유수출이 감소한 것은 미국이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해 쿼터제를 도입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등 수출 환경이 악화된 데다 베트남ㆍ파키스탄ㆍ인도 등 경쟁국의 대미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도의 경우 상반기에 전년 대비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