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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과 희망 ‘开学第一课’

[2016-08-31, 07:07:11]
매년 9월 1일 어린이 위한 강연 방영

‘카이쉐띠이커(开学第一课, 개학 첫 수업)’는 중국 교육부와 중국공영채널 중앙방송(中央电视台)의 합작품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공익 방송이다. 2008년 9월 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년 1학기(9월) 중국학교가 개학하는 날 약 2시간 동안 TV로 방영된다.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매년 다른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강연을 펼친다. 또한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과 각종 공연, 어린이 방청객이 직접 참여하는 게임까지 다양한 코너로 진행된다. 오는 9월 1일에는 어떤 주제로 찾아올 것인지 기대되는 가운데 2008년부터 방영된 내용을 되돌아보자. 

2008년 ‘지식이 생명을 지킨다’
5월 쓰촨 대지진과 8월 베이징 올림픽을 배경으로 처음 방송된 ‘개학 첫 수업’은 중국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중요성과 응급 대피 요령 등을 가르쳤다. ‘잠재력’, ‘단체’, ‘인내’, ‘생명’, ‘응급대피’ 총 5교시로 진행된 수업에는 농구스타 야오밍(姚明)과 8명의 올림픽 챔피언들이 출연해 응급 대피에 대한 교육을 아이들 마음 속 깊이 새겨주었다. 또한 전국 모든 학교들에게 매 학기 응급대피훈련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2009년 ‘사랑해, 중국’
2009년은 신중국이 성립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중국 어린이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강연이 펼쳐졌다. ‘사랑은 나눔’, ‘사랑은 힘’, ‘사랑은 책임’, ‘사랑은 명예’라는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아이들에게 사랑의 본질과 건강한 인격이란 무엇인지, 같은 애국심이라도 다른 시대에서는 다르게 실천해야 하기에 애국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가 주 내용이다. 교육부와 공청단중앙(共青团中央)은 전국 모든 학교에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중국을 사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2010년 ‘나의 꿈, 중국의 꿈’
2010년 개학 첫 수업은 9월 1일 오전에 1부를, 저녁에 2부를 방영했다. 주제는 ‘나의 꿈, 중국의 꿈’으로 아이들에게 어떻게 꿈을 찾고, 그 꿈은 또 어떻게 추구해야 하며, 신념을 잃지 않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마윈, 장쯔이, 리리엔지에 등의 스타들이 나와 ‘나의 꿈’, ‘꿈을 지속하다’, ‘꿈을 찾다’, ‘중국의 꿈’ 등의 소주제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교육부는 방송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의 이상과 조국의 발전을 연결시키는 방향으로 학생들을 이끌었다. 

2011년 ‘행복은 어디 있을까’
2011년은 중국 공산당 성립 90주년, 신해혁명 승리 100주년과 연관이 깊다. 오늘날의 행복에 이르기까지는 결코 쉽지 않았음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을 이어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어떻게 하면 행복을 느끼고, 만들고, 나눌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생동감 있게 전해주었다. 

2012년 ‘아름다움은 우리 곁에’
아름다움을 ‘찾고(搜索美)’, ‘만들고(创造美)’, ‘전하고(传递美)’를 통해 진정한 미(美)란 어려운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중국 최초 여성 우주비행사 류양(刘洋)은 아름다움은 자연 속에서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 말했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쨔오리우양(焦刘洋), 쉬리자(徐莉佳), 천이빙(陈一冰) 등이 나와 다른 사람을 돕고 나눔을 통해서 자신도 행복하고 더욱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2013년 ‘꿈의 날개를 타고’ 
2013년에는 ‘꿈의 날개를 타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다. 우주비행사 왕야핑은 2003년 중국 최초 우주비행사 양리웨이가 탄 선저우 5호가 우주를 향해 발사되는 장면을 보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2008년 쓰촨 대지진으로 가족과 두 다리를 잃은 무명 무용수 랴오즈(廖智)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정야보(郑亚波), 피아니스트 랑랑(郎朗)이 나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어냈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14년 ‘부모님의 가르침’
아이들이 주인공이었던 예년과 달리 2014년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주인공이 되었다. ‘부모님의 가르침’을 주제로 ‘효(孝)’, ‘애(爱)’, ‘예(礼)’, ‘강(强)’ 4교시로 이루어졌으며, 동화작가 정위엔지에(郑渊洁), 가수 친용(秦勇), 롱주얼(容祖儿), 무술 선생님 장지아전(张家振)이 각 교시의 선생님이 되었다. 친용은 학습이 어려운 감각통합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과 관련해 “오로지 사랑 하나로 모든 것을 다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롱주얼은 어머니가 어릴 적부터 예의범절을 가르친 경험을 털어놨고 이어서 에티켓과 관련된 연극이 공연됐다. 

2015년 ‘영웅은 영원하다!’ 
‘애국’, ‘용감함’, ‘단결’, ‘자강(自强)’을 주제로 항일전쟁과 관련이 깊은 분들이 나와 전쟁 당시의 숨은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길러주었으며 잔잔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했다. 고령 여배우 친이(秦怡)는 남편의 친구 녜얼(聂耳)이 전쟁 중에 국가를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소년 항일 영웅 왕얼샤오(王二小)의 전우였던 스린산(史林山)은 왕얼샤오가 혼자서 적군을 유인하다가 희생당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등부 학생기자 강민혜(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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