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7 휴대폰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배터리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18일 새벽 인터넷에 올라온 사용자의 제보에 따르면, 징둥(京东) 쇼핑몰에서 구매한 중국 내수용 삼성노트7가 사용 도중 갑자기 배터리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사고 발생시 휴대폰은 충전 중이지 않았고, 사용 도중 갑자기 화면이 까매지면서 휴대폰이 흔들려 폰을 떨어뜨리자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용자의 휴대폰은 삼성의 공식 리콜 대상인 1858대에 포함되지 않는다.
앞서 삼성은 노트7의 배터리 안전우려로 전세계 250만 대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본토의 삼성노트7은 중국 제조사 배터리가 탑재돼 문제될 것이 없다고 전했다. 삼성은 14일 리콜성명에서 “9월 1일부터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은 별도의 배터리 공급업체에서 제공한 배터리를 사용해 리콜 대상이 아니며,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삼성은 중국 국가질검총국에 노트7의 리콜 계획을 전했다. 즉 7월 20일부터 8월 5일 사이 제조된 일부 갤럭시노트7 휴대폰 1858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리콜 대상인 1858대의 휴대폰은 9월1일부터 정식 판매 전 구형폰을 신형폰으로 교체하는 이벤트를 통한 체험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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