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연구센터가 중국과 동남아 주요 4개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2030년에 이르러 2.8%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29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작년부터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 나라의 GDP성장률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경우, 2018년 경제성장률이 5.4%, 2019년에는 4.6% 하락후 2020년에는 4%대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후로도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030년에 이르러 2.8%대까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망을 내놓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경제가 과잉채무, 투자 감소, 노동인구 감소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유기업 구조조정과 민영화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거의 동시에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도 중국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중국 GDP가 2017년에 6.4%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해마다 약 0.2%의 하락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경기에 비해 일본경제발전이 더욱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경제학이 3년동안 추진되면서 경기활성화를 노리고 있으나 경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일본정부는 2016년 GDP가 0.9%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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