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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트 폭발 사건, 한국 배터리 업계까지…

[2016-11-08, 10:05:00]

최근 삼성 갤럭시 노트 배터리 폭발 사건이 중국 내 자동차 배터리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일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 노트의 폭발 사건으로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한국산 배터리에 대한 불신과 규제가 점차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 건전지는 주로 삼성SDI, LG화학에서 생산되는데 중국 내 일부 승용차 공급 업체의 신에너지 제품들은 모두 위 두 기업의 배터리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한국 배터리를 사용하는 자동차 공급 업체들이 조용히 공급처를 바꾸는 움직임을 보이더니 이미 일부 차종의 배터리는 생산 및 판매가 중지된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이 나타난 것은 업계에 팽배한 폭발 안전성에 대한 우려 외에도 한국 배터리 사용 시 국가 및 지방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도 있었다.

 

중국의 한국 배터리에 대한 미적지근한 반응은 지난 5월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가 발표한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기업 및 제품진입 관리규칙’이 도화선이 되었다. 해당 규칙 중 ‘자동차 동력 배터리 생산기업 만족도’에 포함된 기업 목록 중 한국의 LG와 삼성은 누락되어 있었던 것이다. 목록에는 대부분 중국 본토 배터리 기업만 이름을 올렸다.

 

중국 과기부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 초빙 전문가 왕빙강(王秉刚)는 “현재로썬 관리규칙의 기업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 배터리는 국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 관련 공급 업체는 “전기 자동차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원금이 없으면 이윤을 얻을 수 없다”며 배터리 공급상을 바꾸는 대열에 동참했다.

 

한국 배터리는 뛰어난 기술과 가격 대비 높은 성능으로 국내 자동차 기업과 탄탄한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삼성SDI는 시안에 전문적인 자동차 동력 배터리 생산공장을 세웠고, 지난해 10월 준공하여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또한, LG화학은 난징에 ‘난징 LG화학 신에너지 배터리주식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자동차 업계의 한국기업 배터리 교체 움직임으로 이후 한국 기업이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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