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항구(闵行区)가 ‘스마트 주차(智慧停车)’ 플랫폼을 시범 시행할 방침이다.
올해 3월부터 교통위반행위를 엄격히 단속한 뒤로 상하이 시내의 교통 위법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부지역에는 아직도 위법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위법 주차는 주차공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스마트 주차는 상하이시에서 민항구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이는 정부와 대기업의 합작품이다.
민항구 교통부는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각 주거 단지 주민들의 주차 요구에 대해 정밀하게 조사를 진행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13차5개년(十三五)계획기간, 즉 앞으로 3년간 4만4000여 개의 주차공간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80%의 부족한 주차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엔커란신(电科软信)은 ‘CETC 스마트주차(CETC智慧停车)’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시민들에게 핸드폰을 통한 주차공간 검색, 예약 및 결제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주차의 플랫폼을 통해 소유하고 있는 주차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 혹은 외출 시간동안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대여함으로써 주차공간이 필요한 운전자에게는 주차공간을, 주차공간 소유자에게는 경제적 소득을 안겨주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시험 단계에 있으며, 내년 초에 iOS 및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할 예정이다.
임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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