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웨시(越溪) 강에서 유독성 화학물질 오염 사고가 발생, 주민 2만여 명에 대한 수도공급이 중단됐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4일 이빈시 관인(觀音)진 구간의 웨시 강 취수장 물이 평소와 달리 누렇게 변해 취수를 중단하고 조사한 결과 강 상류 쯔궁(自貢)시의 한 발전소에서 불소.질산암모늄.페놀 등 유독물질이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유독물질 가운데 불소는 기준치의 2배를 넘고 질산암모늄과 페놀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측정됐다. 총 길이 300㎞에 달하는 웨시 강은 지난 10여년 동안 2급수의 수질을 유지해 왔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