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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선도시 스트레스↑ 2선도시 가장 낮아

[2016-12-13, 10:06:45]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선도시의 경제적 스트레스는 타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선도시의 생활 스트레스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쳐 1선 및 3선 도시에 비해 살기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는 사회과학원의 《사회 심리상태 블루북: 중국 사회심태 연구보고서(2016)》를 인용해 중국 내 살기 적합한 도시에 대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32개의 2선도시 중 충칭(重庆),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지난(济南), 칭다오(青岛), 다롄(大连), 닝보(宁波), 샤먼(厦门)의 선진 도시 8곳이 가장 살기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2선 선진도시는 경제스트레스와 가정, 인간관계 스트레스로 드러나는 생활 스트레스가 전체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며 특히 1선 및 3선도시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졌다.

이는 최근 1선도시들의 강력한 인구 통제 정책과 베이징, 상하이 등지의 호적 등록 문턱이 점차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2선 선진도시는 대학생 및 농민 등 외부 유입 인구에 대해 포용 정책을 실시하며 1선도시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으로 대표되는 4대 1선도시의 경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물가가 가장 컸고 그 뒤를 이어 교통, 수입, 주택, 교육, 의료, 노인부양, 건강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4선도시는 교통 및 주택 스트레스에서 타 도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지만 수입, 교육, 의료, 학업 및 취업 스트레스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4선도시의 가정 및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평균치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4선도시 역시 살기 적합한 도시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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