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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 4~5% 증가 그쳐

[2017-01-04, 15:23:55]

세계 최대 중국 자동차 시장은 올해 신차 판매 증가율이 작년 대비 3분의 1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년 중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4~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고 전했다. 


조사에선 중국 자동차 시장이 2016년 사상 최대의 신차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소형차 구입 때 부여한 감세 혜택이 절반으로 줄면서 올해는 판매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전날 2016년 신차 판매 대수가 2015년에 비해 13.9% 증대한 2800만여대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통신은 현행 세제상 10%이던 소형차 거래세를 잠정적으로 5%로 내렸다가 7.5%로 올림에 따라 소비자의 구입 의욕이 감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상하이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오토포 사이트의 장위(張豫)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 정부가 소형차 구입 세율을 한꺼번에 10%로 환원하지 않고 7.5%로 조정함으로써 판매 감소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긴 했다"면서도 신장률 저하는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사 스탠퍼드 C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로빈 추는 "신차 판매 대부분을 소형차가 차지하는 중국 국산 메이커 지리(吉利)와 창청(張城) 자동차에는 세율 인상이 맞바람으로 작용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리 자동차는 작년 1~11월 신차 출하량이 전년보다 99% 급증한 10만2422대에 달했고 창청도 30% 이상 크게 늘어났다.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 등 중국에 진출한 외국 메이커도 세율 인상이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미국 금융조사 업체 에버코어 ISI는 "GM과 폭스바겐 등이 BMW나 메르세데스 같은 고급차종을 만드는 업체보다 훨씬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감세 혜택을 받으려고 앞당겨 구매한 소비자도 상당한 점에서 올초부터 매출액이 축소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예상했다. 


서스쿼해나 파이낸셜 그룹의 애널리스트는 "감세 기한 만료를 앞두고 몰린 수요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한 사실을 감안하면 금년 판매 예상 신장률 4%도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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