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뽑은 중국 내 가장 매력적인 10대 도시 1위에 상하이가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절강재선(浙江在线)은 18일 중국 내 유일하게 외국인만 참여하는 ‘2016 외국 인재들의 눈에 가장 매력적인 중국 10대 도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중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상하이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베이징, 항저우, 칭다오, 텐진이 뒤를 이었다.
항상 1,2위를 다투던 상하이, 베이징을 제외하고 올해 항저우가 처음으로 3위를 차지하면서 항저우 도시 경쟁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정무환경 분야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외국 인재들의 안락한 ‘보금자리(福地)’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 나왔다.
반면 항상 5위 안에 들었던 선전은 칭다오, 텐진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7위부터 10위는 각각 쑤저우, 광저우, 난징, 창춘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도시 순위 설문조사는 외국 국적의 전문가 심사위원회 30명, 일반 외국인 1701명, 외국 국적의 네티즌 2만 27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전문가 그룹은 과거 노벨 화학상 수상자, 노벨 물리학 수상자, 중국 정부 우정상 수상자, 국제 안티바이러스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선별해 구성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외국 인재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10대 도시’ 역대 순위는 다음과 같다.
2010년 : 베이징, 상하이, 다롄, 항저우, 선전, 텐진, 칭다오, 샤먼, 옌타이, 우후(芜湖)
2011년 : 베이징, 상하이, 텐진, 선전, 우한, 광저우, 쑤저우, 충칭, 샤먼, 항저우
2012년 : 상하이, 베이징, 선전, 쑤저우, 쿤밍, 항저우, 난징, 텐진, 샤먼, 칭다오
2013년 : 상하이, 베이징, 텐진, 광저우, 선전, 샤면, 난징, 쑤저우, 항저우, 칭다오
2014년 : 상하이, 베이징, 선전, 텐진, 칭다오, 항저우, 광저우, 쑤저우, 샤먼, 쿤밍
2015년 : 상하이, 베이징, 선전, 항저우, 텐진, 칭다오, 쑤저우, 광저우, 샤먼, 지난
2016년 :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칭다오, 텐진, 선전, 쑤저우, 광저우, 난징, 창춘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