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무료 공유우산 투입되자마자…행방 묘연

[2017-06-01, 13:18:06]
최근 다양한 공유 우산이 상하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한 기업이 보증금, 이용요금, 비밀번호 면제라는 파격 무료 공유우산을 선보였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뒤, 설치된 100여개의 우산 중 단 하나의 우산도 돌아오지 않았다.

해방망(解放网) 1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유우산 기업은 지난 30일 루자주이(陆家嘴) 부근에 시범적으로 100대의 공유우산을 설치했다. 하루가 채 되지 않아 이 공유우산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원래의 자리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범 설치 형식으로 비밀번호를 걸지 않고 보증금과 이용료도 따로 받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심지어 우산에는 GPS도 달려있지 않아 기업 입장에서는 우산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기업 책임자는 “이번에 설치한 100대의 공유우산은 이런 공유 방식을 해도 될지 시민의 반응을 살피고자 진행한 것”이라며 “만약 이후에도 시민들이 우산을 반납하지 않는다면 모든 우산에 비밀번호와 GPS 등의 도난 방지 도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업의 파격 공유 방식에 대해 업계에서는 관련 부처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대다수의 공유우산 기업이 지방 당국의 허가 없이 공유우산을 설치하고 있으며 영리 목적이 아니라는 명분으로 법망을 피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부처 직원는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신 공유 물품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아직 공유우산에 대한 관련 법률이 확립되지 않았기에 공유우산 기업들이 먼저 대중과 관련 부처의 관리 감독에 앞장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4.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5.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6.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7.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8. 여름철 호캉스로 무더위 날리자! 상하..
  9.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10.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경제

  1.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50살 생일!..
  2. 韩-中 하늘 길 넓힌다... 대한항공..
  3. 가격 ‘뚝’ 떨어진 마오타이주, 여기..
  4. [차이나랩] 中 유니온페이, 위챗 결..
  5. 中 전기차 충전소 1000만 대 육박..
  6. 中 올해 1분기 결혼·이혼 모두 감소..
  7. 中 인공지능 기업 4000개, 핵심..
  8. 中 택배사, ‘618’ 업고 5월 물..
  9. 화웨이가 개발한 홍멍(鸿蒙), 中 2..
  10.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사회

  1. 상하이 홍차오-푸동공항 급행열차 9월..
  2. 韓 배터리 공장 화재로 중국인 17명..
  3. 동방항공, 당일 취소해도 ‘전액 환불..
  4. 中 쑤저우서 셔틀버스 기다리던 일본인..
  5. 中 ‘세포배양육 쌀’ 개발 성공.....
  6. 상하이, 5월 유행 전염병 1위 ‘백..
  7.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8.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문화

  1. ‘상하이 호반 국제 뮤직 페스티벌’..
  2.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2. [무역협회] 인도의 중국 '디커플링'..
  3.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5.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6.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