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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6년 중국 지역별 평균임금 발표

[2017-07-12, 09:18:16]

- 동부와 서부의 평균임금 수준 높고, 중부와 동북부는 낮음 -
- 지역별 인건비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 파악이 중요 -

 

□ 2016년 중국 평균임금 통계 발표

 

  ㅇ 중국 국가통계국은 2016년 전국 도시 취업인원 평균임금 데이터를 발표함.

    - 2016년 전국 도시 비사영기업의 평균임금은 6만7569위안, 사영기업의 평균임금은 4만2833위안으로 격차가 있었음.

    - 통계국 발표에 따라 베이징, 저장, 광둥, 장쑤성 등 23개 성시도 데이터를 발표했으며, 베이징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베이징의 비사영기업의 평균임금은 전년대비 8538위안(7.7%) 상승한 11만9928위안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저장성, 광둥성이 뒤를 이음.

     · (참고) 중국 통계국의 정의에 따르면 도시 비사영법인기업은 국유기업, 도시그룹 단위, 기업연합체, 주주기업, 외상투자기업,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 등을 포함 

 

 

 

 

□ 지역별 임금 격차

 

  ㅇ 지역별 임금 격차가 크고, 다수 지역은 전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현재까지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도시 사영기업 기준 5개 성시의 평균임금만 전국 평균을 상회했음. 도시 비사영기업이나 도시사영기업이나 다수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지린성의 경우 최하위권을 기록했는데, 사영기업 기준 3만184위안으로 베이징(6만5881위안)의 절반에도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4만2833위안)과도 1만2649위안의 차이가 있었음.

    - 허난성은 비사영기업 기준 최하위권을 기록했는데, 4만9505위안으로 역시 베이징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임.

    - 도시 비사영기업 평균임금 기준, 발표된 23개 성시 중 베이징·저장성·광둥성·장쑤성만 전국 평균을 상회했음. 도시 사영기업 기준으로도, 베이징·저장성·광둥성·장쑤성·충칭 등 5개 성시만 평균을 상회함.

 

  ㅇ 비사영기업과 사영기업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음.

    - 연 평균임금이 6만 위안(월 평균 5000위안) 초과한 지역은 베이징, 저장, 광둥, 장쑤, 칭하이, 구이저우, 닝샤후이족자치구, 충칭, 쓰촨, 푸젠, 하이난, 네이멍구 자치구, 윈난 등 13개로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사영기업의 연 평균임금이 4만 위안(월 평균 3333위안)을 초과한 지역은 베이징, 저장, 광둥, 충칭, 장쑤, 하이난 등 6개 지역에 불과함.

 

 

 

 

 ㅇ 동부지역의 임금이 가장 높고, 서부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됨.

    - 2016년 도시 비사영기업 기준 동부의 평균임금이 가장 높고 서부, 중부, 동북부 순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전년 대비 7.5~9.1%의 증가율을 기록함.

    - 동부와 동북부의 임금비율은 1.4:1로 전년대비 격차가 소폭 확대됐음.

    - 2016년 도시 사영기업 기준 동부, 서부, 중부, 동북부 순으로 평균임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명목 증가율은 최저 3.1%에서 최고 9.0%까지 기록함.

    - 동부와 동북부의 임금비율은 1.43:1로, 역시 전년대비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남.

    - 아래 비교표에서도 알 수 있듯 평균임금이 높은 지역은 동부 연해지역과 서남지역이며, 중부와 동북부는 여전히 평균이하에 머무르고 있음. 

 

 

 


 - 도시 비사영기업의 지역별 평균임금 Top 10은 베이징, 저장, 광둥, 장쑤, 칭하이, 구이저우, 닝샤후이족 자치구, 충칭, 쓰촨, 산둥으로 동부와 서부가 각각 5개씩 차지했고 중부와 동북부는 모두 10위권 밖을 기록함.

    - 도시 사영기업의 지역별 평균임금 Top 10은 베이징, 광둥, 충칭, 장쑤, 저장, 하이난, 안후이, 구이저우, 닝샤후이족 자치구, 쓰촨으로 동부가 5개, 서부가 4개, 중부가 1개로 역시 동부와 서부가 강세를 보임.

 

□ 지역별 임금격차 원인

 

  ㅇ 과거 낙후됐던 것으로 여겨지던 서부의 평균임금이 특히 빠르게 증가하며 이목을 끎.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장스셴(张世贤) 연구원에 따르면 서부 성장에는 3가지 이유가 있음.

    - 첫째, 서부지역의 인력이 동부로 많이 이전하면서 서부의 노동력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해 평균임금이 상승했음.

    - 둘째, 서부의 산업발전은 광업과 원재료공업 분야로 편중돼 있고 대기업이 비교적 많아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있음.

    - 셋째, 중앙재정지출이 서부지역에 많이 투입되고 있고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평균임금 수준이 제고되는 효과가 나타남.

    - 이는 지역별 평준화를 위해 중앙정부가 취한 조치임. 전 재정부 셰쉬런(谢旭人) 부장에 따르면 조치 전 동부의 재정투입이 100이라면 서부는 40, 중부는 35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서부 97, 중부 77에 달할 정도임.

 

 

 

 

ㅇ 반면 중부는 여전히 평균이하를 하회하고 있음.

    - 도시 비사영기업 평균임금 Top 10 중 중부지역은 없고, 사영기업은 안후이성이 7위로 겨우 체면치레를 한 상황임.

    - 특히 허난이 최하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는데 전년대비 명목임금이 4102위안(9.0%) 증가하면서 최고수준을 기록했음에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임.

    - 전문가에 따르면 허난의 평균임금이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노동공급이 과잉돼 임금이 천천히 상승할 수밖에 없음.

    - 둘째, 최근 발전을 통해 공업화가 많이 이뤄졌음에도 도시화 수준이 매우 낮고, 농민공의 비율이 높아 전반적인 임금수준이 낮게 형성됨.

 

□ 중국 인건비 상승의 대기업 영향

 

  ㅇ 중국 내 인건비는 1978년 개혁개방 당시 대비 크게 상승함.

    - 우한대학 품질발전전략연구원과 중국기업조사데이터센터가 함께 발표한 '중국 기업-노동력 조사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실질임금이 다수 개도국을 상회함.

    - 중국인의 실질임금(인센티브 포함)은 4216위안/월(약 635달러)로 말레이시아(538달러), 태국(438달러), 베트남(206달러), 인도(136달러) 등 동남아 개도국보다 높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개혁개방 초기 중국의 제조업은 전 세계에서 비중의 2%에 불과했으나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음. 1978년 당시 임금이 미국의 3%에 불과했고 태국보다도 낮았으나, 현재 기준 미국의 20%, 태국의 145%까지 빠르게 성장함.

 

  ㅇ 그러나 가파른 인건비 상승은 기업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음.

    - 인건비 상승에 따른 압박으로 다수 기업들은 로봇과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며 인건비 절감을 위해 힘쓰고 있음.

    - 특히 기계설비제조, 전자설비제조, 금속제조 등 산업의 로봇 사용비율이 높음. 지역으로는 광둥이 10%로 높게 나타났음.
 

 

 

 

 ㅇ 인건비 상승은 외자기업에도 큰 압박을 가하고 있음.

    - 서부대개발 전략과 중앙정부에서 집중하는 일대일로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서부가 점차 발전하면서 특히 청두, 충칭, 인촨 등 지역의 인건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음.

    - 닝샤후이족 자치구의 통계에 따르면, 인촨의 비사영기업 평균임금은 7만135위안으로 동부와도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며, 과거 서부의 투자유인이었던 저렴한 인건비는 크게 상쇄됐음.

    - 반면, 중부 장시성의 난창(南昌) 비사영기업 평균임금은 6만3092위안이고, 후난의 다샹시(大湘西地区), 둥팅후(洞庭湖地区), 샹난(湘南地区)의 평균임금도 5만1257위안, 5만838위안, 5만813위안으로 서부 대비 낮은 수준임.

    · 다샹시(大湘西): 장자졔시(张家界市), 토가족묘족자치주(土家族苗族自治州), 화이화시(怀化市), 자오양(邵阳) 및 융저우(永州) 일부 포함

    · 샹난(湘南): 후난성 남부로 헝양시(衡阳市), 천저우시(郴州市), 융저우시(永州市) 등 포함

    - 동북지역은 인건비가 저렴하나, 현지 경제나 정책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발전이 더디다는 점에서 매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음.

    - 이에 따라, 서부이전을 고려하는 외국 기업들은 중부나 동북부 지역으로의 이전도 옵션이 될 수 있음.

 

 
자료원: 중국경제주간, CCTV, 창장일보, 국가통계국, 각 성시 통계국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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