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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럭셔리가 뜬다"...명품시장 연 60% 성장

[2006-10-18, 01:00:07] 상하이저널
[아시아경제/민태성기자] 중국 경제가 연 10%를 넘나드는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이른바 럭셔리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급사치품 시장 역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상하이국제최고급개인물품전(TOP MARQUES)에서는 행사가 열린 4일 동안 헤네시 포르쉐 남아공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명품들이 모두 6300만달러(약 600억원)어치 팔려 나갔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17일 보도했다.

▲中, 백만장자 급속히 증가, 럭셔리시장 연간 60% 이상 성장=이번 행사의 방문자수만 1만2000명에 달해 그 인기를 반영했으며 럭셔리브랜드만 70여개가 참여했다. 톱마르케스는 몬테카를로에서 시작된 명품행사로 상하이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요트 거래상인 캐번디시의 피터 톰슨 파트너는 "중국은 모든 럭셔리 분야에 대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백만장자 수즌을 넘어서는 부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중국인들의 삶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프라다 불가리 발렌티노를 포함한 세계적 명품이 거래되는 중국의 럭셔리시장 규모가 연간 6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1978년부터 연평균 10%에 가까운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중국의 백만장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개당 30만달러를 호가하는 명품시계 드베튀느의 데이빗 자네타 대표는 "중국은 우리의 미래 시장이다"라면서 "우리는 주류를 넘어선 최고 부자들을 상대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럭셔리브랜드인 LVMH 역시 중국시장에 주목하고 매년 2~3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LVMH의 매출은 매년 50% 이상 늘어나고 있다.

▲고급자동차·요트시장도 활황...빈부 격차 확대는 문제=명품중에서도 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 고급자동차시장부터 요트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독일의 아우디와 BMW와 경쟁하기 위해서 고급세단인 아큐라를 선보였으며 영국의 요트업체인 선시커인터내셔널은 대당 최소 200만달러를 넘어서는 요트를 8대나 팔아치웠다.

선시커의 이반 류 중국 담당 마케팅 책임자는 "자동차로 페라리 정도는 소유해야 요트를 살 수 있다"면서 "많은 중국 기업인들이 요트를 구매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품시장이 규모를 날로 확대하고 있는 반면 지방 농민들을 비롯한 빈곤층과의 격차도 그만큼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원자바오 총리는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적 조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중국인들이 2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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