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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문가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이해하며 행동하는 능력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이다. 인공지능 전문가는 그런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실제로 구현한다. 인공지능 전문가가 미래 신설 직업으로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다름이 아닌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이슈가 되는 기술 중 하나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교통, 의료, 금융, 경영, 법률, 교육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전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글 알파고,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대표적인 연구 결과물들이다. 알파고는 지난해 구글의 딥 마인드(DeepMind Technologies Limited)가 계발 완료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다섯 번의 공개 대국에서 4승 1패로 승리해 ‘현존 최고의 인공지능’이라는 칭호를 얻은 바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다른 차량들과는 달리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된 정보기술업체에서 연구를 주도한다. 구글은 2010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2014년 12월 시제품을 공개했다. 시제품엔 GPS, 구글 지도, 여러 가지 고성능 센서들이 장착돼있다.

인공지능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컴퓨터공학과 인지심리학, 언어학, 인류학 등 여러 분야를 통합한 인지과학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요구한다. 프로그래밍 언어, 시스템 통계 및 분석 능력은 상당한 수준을 갖춰야 한다. 한국 기업은 인재채용 시, 인공지능 관련 대학 전공 및 실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사람을 선호한다.

3D프린팅 전문가

 
3D 프린팅은 3차원으로 설계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형 재료를 레이저로 녹여 층층이 쌓는 과정을 거쳐 입체적인 물체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최근 3D 프린팅 시장은 소재 가격이 저렴해져 사업적 활용이 확대돼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D 프린팅 전문가는 3D프린터를 사용하는 디자인을 설계하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또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3D프린터에 대해 교육정비관리해주기도 한다. 컴퓨터의 처리 속도와 같은 기술들의 발전으로 3D프린터의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어 3D 프린팅 전문가들의 입지가 더 상승하고 있다.

3D 프린팅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의료분야에선 인공 치아, 관절 등으로 사용된다. 이전에는 보형물을 심으려면 뼈에 공간을 만들고, 빈 공간에 맞는 보형물을 맞춰야 했다. 따라서 환자의 몸에 완벽히 맞는 보형물을 만드는 일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3차원으로 뼈 모형을 인쇄하고 뼈 사이의 공간을 거푸집으로 삼으면 효율적인 보형물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작과정이 복잡한 물체들도 한 번에 만들 수 있게 됐다. 최근 유럽항공방위산업체(EADS)는 3D프린터로 자전거를 인쇄해 ‘에어 바이크’라고 이름을 붙였다. 기존의 자전거는 바퀴와 페달, 안장, 몸체를 따로 만들어 조립하는 반면, 에어 바이크는 자전거 한 대를 완성품으로 인쇄한다.

 
3D 프린팅 전문가가 갖춰야 할 핵심적인 역량은 모델링 능력이다. 기업에선 기계공학 관련 분야의 학위, 3D 모델링 및 CAD 분야의 경력 또는 고급 시각화 기술과 3D 메쉬(mesh)조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선호한다. 현재 제조업 관련 분야는 3D 프린팅 전문가를 적극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교통 산업 등에서 이들을 많이 채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학생기자 이재용(상해한국학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