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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杯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06-10-23, 23:08:07] 상하이저널
한중 젊은이들의 문화 교류 위해… 11월8일 北京서 결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한중우호협회(중한우호협회)의 주최로 열린 `제1회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상하이 지역 예선대회가 지난 18일 상해한국학교 음악당에서 열렸다.
중국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기고 한중 젊은이들의 문화교류를 활발히 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 9월16일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13개 도시에서 예선대회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상해외국어대 钟毅 군 1등 수상 영광 안아

상하이 지역 예선대회는 복단대학교와 상해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 10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참가 학생들은 저마다 '국경없는 한국, 국경있는 한국', '한국의 멋- 충분한 매움', '한류에 대한 단상', '식생활로부터 본 중한 문화 차이' 등 다양한 소재를 준비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주상하이총영사관 이원오 교육관과 아시아나항공 상하이 지점 백형신 지점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 날 대회는 내용, 발음, 문법, 태도, 관중호응도를 종합하여 순위를 매겼다.

영광의 1등(상금 4,000元)은 상해외국어대학교 한국어과 4학년 종의(钟毅) 학생. '한국인의 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종의 학생은 경희대학교 교환학생 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엮어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고기집에서 너무 맛있게 먹는 자신을 보고 공짜로 고기 1인분을 더 준 식당 주인 아줌마에게서 한국인의 두터운 정을, 편의점에서 환경보호 차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닐봉투를 보고는 한국인의 환경보호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1등을 수상한 후 그는 인터뷰에서 "처음 한국의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이런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상금은 어디에 쓸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우선 발음 교정 하나하나부터 끝까지 도움을 준 선생님께 선물을 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종의 학생에 이어 2등(상금 2,000元)은 '나는 신기한 촉각이 있다'라는 주제로 발표한 황영(黄颖, 복단대학교 3학년)학생이, 3등(상금 1,000元)은 '더 완벽해지면 안될까'라는 주제로 발표한 양약의(杨若依, 복단대학교 3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상하이 지역 예선에서 수상한 이들 학생은 모두 오는 11월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결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결선에서 수상할 경우에는 3개월에서 6개월간의 한국 연수 기회를 갖게 된다.


상해한국학교 음악당 '금호음악당'으로 명명, 현판식 열어

한편 이 날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상해한국학교 내 음악당을 '금호음악당'으로 명명하는 현판식을 가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교육지원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음악당에 '금호'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상해한국학교 이길현 교장, 한국상회 김종훈 회장, 주중한국영사관 이원오 교육관과 금호타이어 김창년 부사장, 아시아나항공 상하이지점 백형신 지점장, 금호석유화학 상해대표처 이호종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당의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에는 '금호음악당'이라는 명칭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랫동안 교육, 문화지원사업의 기본이념으로 삼고 있는 '영재는 기르고, 문화도 가꾸고'라는 문구가 함께 새겨져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9월 베이징한국학교와 칭다오 한국학교에도 각각 10만불과 3만불을 기부하고, 한국 내에서는 광주광역시 소재 죽호학원 소속 4개 학교 금호고, 금파공고, 중앙여고, 중앙중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과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국내외에서 교육지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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