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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이기는 프랜차이즈, 중국인 지갑을 열어라

[2006-10-30, 23:00:08] 상하이저널
"중국고객에 맞는 아이디어와 서비스 필요" 상하이 자영업자들이 고전하고 있다. 넓은 중국 시장에서 교민을 타깃으로 하는 영업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중국인들을 겨냥하기에는 경험부족과 홍보 등의 문제로 중국인의 지갑을 열기에는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그나마 실패율이 낮은 것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한 창업이라 할 수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중국 진출 현황은 30여 업체에 290개 점포 규모로 확인됐다. 작년 2월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이 외국 기업에 전면 개방된 이후로 한국 브랜드의 신규 진입과 직영점 전개 위주의 선발 업체들이 가맹사업으로 본격 전환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에 진출한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BBQ, 파리바게뜨, SK 스피드메이트 등이 본사의 안정된 시스템으로 가맹점을 늘려가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마스터프랜차이즈 개념의 홍메이루 등 5개 매장을 갖고 있는 '와바'와 우중루 본점외 3개 점포로 늘리고 있는 '본가', 난징루에 자리잡은 생과일 전문점 `캔모아' 등도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 매장은 본사의 기술지원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프랜차이즈의 장점을 살려 중국인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프랜차이즈업이 모두 성공의 열쇠를 쥐어주는 것은 아니다. 연내 중국에 8-9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하고 있는 BBQ 서영민 총경리는 "프랜차이즈는 단독으로 창업하는 노력과 비용을 본사에 지불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을 주지만 결국은 가맹점주의 관리영업능력에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말하며 우수 프랜차이즈 고르는 법에 대해 조언한다. (관련기사 8면)

상하이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외국계에 대한 법적, 제도적 차별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중국인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아이디어와 서비스,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도 ;짝퉁'문제로 마찰이 생길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지난해 상하이에 가맹점을 개설한 한 패스트푸드점은 중국인 가맹점주가 본사에서 현지 상호를 등록하지 않은 점을 간파하고 중국어 상호를 자신의 명의로 등록하기도 했다. 또한 상하이에 진출한 외식 브랜드인 경우도 퇴직한 직원들이 임의로 현지 상표를 등록해 본사 브랜드인 양 가맹사업을 펼쳐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제보도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현지에서 프랜차이즈 업체 선택시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또 프랜차이즈 업체로 전환하려면 상표등록과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관심을 갖기를 권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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