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여행 관련업체들이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거 나섰다.
16일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 상하이(上海) 지사에 따르면 16-19일 상하이의 신국제박람중심에서 '2006 중국국제관광교역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국국가여유국과 상하이시, 쿤밍(昆明)시, 중국민항총국 공동주최하며 전세계 42개 국가로부터 1천964개의 부스가 참여하고 국내외 전시업자 약 3,1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내 최대규모 관광 박람회다.
한국에서는 한국관광공사 이외에 울산와 대전, 충남, 충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도 등 8개의 광역자치단체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인천공항공사, 경기관광공사 등 3개 기관,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국립중앙박물관과 정동극장, 에버랜드, 상수허브랜드 및 파인리조트, 롯데월드 등 19개 기관이 참가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의 관광과 문화, 역사와 특징, 매력과 멋 등을 한껏 홍보한다.
국내 기관 및 업체들은 유료 부스 13개, 무료 부스 6개 등 총 19개의 부스를 확보했으며 대회 참가를 위해 역대 최다인 110명이 중국을 방문했다.
한국광광공사와 제주도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중국국가여유국 산하의 '중국여유보(中國旅遊報)'가 실시한 해외여행 순위 조사에서 한국이 '10대 해외여행 목적지'와 '10대 가족여행 목적지'로, 제주도가 '10대 신혼여행 목적지'로 선정돼 박람회 기간에 상을 받게 된다.
이번 행사의 한국홍보부스를 주관, 대행하는 한국관광공사는 행사 주제를 '한국, 더 많은 것이 있다(Korea, Something More)'로 잡고 한국 관광의 매력과 특징을 홍보할 예정이며 홍보관은 한국을 상징하는 설계와 함께 한국의 전통북 공연과 태권도 시범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