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면연력이 높은 사람을 집중 공격해서 오히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이 돌파 감염 및 재감염의 위험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앙스망(央视网)을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진동옌(金冬雁) 바이러스학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오미크론은 면역이 있는 사람을 집중 공격한다”고 밝혔다. 즉, 면역력이 강하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보다 (오미크론) 공격을 받을 가능성과 강도가 더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면역력이 높은 집단은 돌파 감염 및 재감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오미크론은 인간의 면역체계를 피하기 위해 독성을 약화시켜 병원성은 떨어지지만 전염성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만일 이같은 견해가 성립된다면 백신을 맞은 사람과 이미 감염 후 면역력이 생긴 사람이 더 큰 감염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의미일까? 기존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으려면 신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는 약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표적으로 삼는데, 바이러스 학자의 말대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와 다른 것일가?
진 교수는 “면역력이 강할수록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지만, 여전히 백신이 중증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백신 접종을 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보다 감염률이 낮지만, 일단 감염되면 중증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로 알려진 HIV 바이러스가 바로 떠올랐다. 면역체계를 집중 공격하기 때문에 면역 탈피 능력을 갖고 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실제로 HIV 바이러스와 유사하며 둘 다 RNA 바이러스로 일부 전문가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에이즈 치료제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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