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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상해생활 5년차 김계옥님의 살아가는 이야기

[2006-03-07, 00:07:01] 상하이저널
조건 없이 남을 배려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배우며 살아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한국여성들의 상하이 생활, 늘 즐겁고 활기차 주변사람까지 생기 넘치게하는 김계옥씨를 만나 살아가는 모습을 들어보았다. “처음 상하이에 왔을 땐 솔직히 너무 힘들었어요. 오죽하면 4개월쯤 되었을 때 짐 싸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까지 했었다니까요.” 남편도 회사 일에 집중하느라 부인의 어려움을 헤아릴 여유가 없어 이국생활의 불편함과 외로움은 오롯이 본인이 감당해야만 했던 것. 이런 외롭고 힘든 과정을 통해 김계옥씨는 새삼 인간관계의 중요함과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구하지 않으면 아무런 것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한다.

“살아가는 모습은 한국이든 상하이든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인간관계를 내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내 삶이 윤택 해 질 수도 빈곤 해 질 수 있는 것이죠. 결국 삶의 질은 자기가 결정 하는 거지요. 이런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내가 다른 사람과 잘 어울려 사는 모습 보여야 우리 아이들도 보고 배울 거구요.”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본인이 먼저 노력하며 살아간다는 김계옥씨는 “가정에서도 그렇고, 타인과도 그렇고 서로간에 자기 것만을 고집하지 않고 내가 먼저 인정하고 배려하면 다른 배려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라며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하였다.

내 자신을 위한 투자로 생각하고 시작한 디카 배우기는 김계옥씨의 또 다른 삶의 즐거움이다. 디카가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현재, 첨단 미디어 기술을 배우며 자신에 대한 자긍심도 키우고 게다가 가족들과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희 가족을 서로 소통하게 하고 하나가 되게 하는 매개체가 디카에요. 아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며 시대에 떨어지지 않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타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모범이 되고 싶은 부모,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부모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그대로 활기가 되어 주변에 향기처럼 퍼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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