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清明의 유래

[2007-04-04, 11:41:00] 상하이저널
청명은 24절기의 하나로, 대략 식목일이나 한식(寒食)과 겹친다. 청명(깨끗하고 맑음)은 이 무렵부터 날이 풀리고 화창해지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라는 속담이 있는데, 청명과 한식이 겹치거나 하루 차이밖에 나지 않아 별 차이가 없음을 나타낼 때 흔히 쓴다.
청명은 춘추 진문공이 신하 개자추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 시작으로, 당나라에 걸쳐 송나라에 이르러 널리 유행했으며, 오늘날 청명이 되면 사람들은 조상의 묘를 찾아 제를 지내고 성묘하는 풍습이 생긴 것이다.
청명의 첫 기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중국의 춘추시대에 진(晋) 나라에 개자추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공자 중이(重耳)가 제위에 오르기 전부터 충실하게 따른 사람이었다. 개자추는 망명중이던 중이가 지칠대로 지친데다 배가 고파 당장 쓰러지게 되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도려내어 국을 끓여 먹일 정도로 중이에게 충성한 사람이다.
십 수년이 지나 중이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는데 그가 바로 진문공(晋文公)이다. 진문공은 즉위한 후 지난날 자신에게 충실했던 사람들에게 포상을 하였는데 개자추는 간신들의 모함 때문에 제외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개자추에게 직접 왕에게 호소하라고 권했지만 그는 조용히 행장을 꾸려 산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진문공은 이 소식을 듣고 후회하며 직접 개자추의 집을 찾았지만 개자추는 이미 떠나버리고 없었다. 진문공은 그를 찾아 산으로 갔지만 워낙 산세가 험하고 나무가 울창하여 개자추를 찾아내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진문공은 개자추를 나오게 하기 위해 산에 불을 질렀는데, 개자추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불이 꺼진 후 산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버드나무 아래에서 늙은 어머니를 등에 업은 채 죽어있는 개자추를 발견했다.
진문공은 개자추가 죽은 날에 그의 충정을 기리기 위해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게 했는데, 이것이 한식의 기원이라 한다.
그 이듬해 진문공은 산을 찾아 개자추의 제사를 지내다가 그 버드나무가 소생한 것을 보았다. 이에 그 버드나무에 청명류라는 이름을 붙이고 한식절 이튿날을 청명절로 정했다.
현재 중국은 청명이 한식절을 대신하고 있으며 개자추에 제사 지내던 풍습은 오늘날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하고 성묘를 하는 풍습으로 바뀌었다.
현재 중국은 청명을 법정휴일로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해마다 청명이면 성묘를 위한 대이동이 시작돼 교통편을 임시로 늘리는 등 조치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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