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같은 노동절 연휴가 지난 후, 상하이 교민 커뮤니티 다음카페 학부모모임에는 협화쌍어 학교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과 석연치 않은 학교인허가에 대한 학부모의 하소연이 올라왔다.
국제학교로 알려졌지만 정작 학교는 국제부로 인가를 받았는지도 석연치 않은데다가 비싼 학비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서비스는 불만족스럽고 게다가 학교가 매년 일방적으로 학비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일방적 등록금 인상과 학교의 외국인 입학 가능 여부에 대한 국제부 허가에 대한 의혹은 한국학부모들에게 일파만파로 퍼져 협화쌍어 한국학부모들은 19일 전체 학부모 모임을 통해 학비인상, 학교 인가 여부에 따른 특례입학 문제와 기타 교육관련 문제 등 학교에 대한 건의 사항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한편 협화쌍어학교에서는 지난 16일 전체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장과 등록금 인상건으로 미팅을 가졌으나 시간관계상 확실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연기되었다.
상하이 총영사관의 교육담당 임대호 영사는 자녀의 특례입학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협화쌍어학교 학부모들의 의문에 "한국 학생들이 중국소재 어느 학교이든 중국의 교육관련 법령에 따라 관할 교육당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정규학교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성적을 취득(졸업)했다면 귀국 후 국내 학교 편입학시 그 학력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교육당국으로부터 `외국인 학생 입학자격을 갖춘 학교'로 비준을 받은 학교에서는 졸업증서를 받는데 문제없겠지만, `외국인 학생 입학자격을 갖춘 학교'로 비준받지 못한 경우 졸업시 졸업증서를 교부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미리 학교 측에 외국인 학생이 소정의 과정을 모두 이수한 경우 졸업증서를 문제없이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를 꼭 확인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