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15주년 `2007 한민족 큰잔치'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한 `2007 한민족 큰잔치'가 지난 2일 상하이 상홍중학 운동장에서 열렸다. `함께 걸어요 한중 밝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주상해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상하이 교민 큰잔치 사상 처음으로 한국교민과 재중동포가 하나가 되어 함께 잔치마당을 열어 축제의 의미를 더하였다.
상해한국학교 풍물패의 축하 길놀이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상해한국상회 임수영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교민, 재중동포의 화합의 축제 한마당인 `2007 한민족 큰잔치'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중이라는 국가는 다르지만 서로의 좋고 아름다운 것을 취하고 서로가 협력하면서 사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모두가 중국의 발전 특히 상해화동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상해화동지역재중동포대표 김민달 고문은 축사에서 "5천년 역사를 함께 해온 우리한민족이 앞으로도 함께 힘을 보태서 도와주고 협력하는 사회가 되도록 같이 노력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해화동 지역 한민족들이 함께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인교민 재중동포의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바자회를 비롯 한민족 친선축구, 남녀 한민족 씨름, 족구, 발야구, 유소년축구,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통혼례, OX 퀴즈, 한민족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경연대회를 열어 흥겨운 한마당을 열었다.
한편 주상하이 총영사관에서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교민과 재중동포를 위해 이동민원서비스와 한국방문취업제(비자) 안내 부스를 설치,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서비스를 실시하여 교민과 재중동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마친 후 상해한국상회에서는 "해가 갈수록 행사를 통한 결집력이 한층 높아지는 것 같아 가슴 한켠 뿌듯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행사에 후원과 참여해주신 상해총영사관을 비롯하여, 화동지역 한국상회 임원진, 재중 동포 기업인, 한인 교민, 재중 동포 여러분과 참여업체를 비롯한 관련 분야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도와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