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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홍췐루 몸살...교통단속 강화

[2014-05-01, 08:11:30]
지금 상하이는 ‘별에서 온 그대’로 인한 ‘한쥐(韩剧: 한국드라마)’뿐 아니라, ‘한식’ 열풍이 불고 있다고 문회보(文汇报)는 30일 보도했다.
 
민항취(闵行区)의 홍췐루(虹泉路)에 밀집해 있는 한식당과 분식 매장 앞에는 대기자 행렬이 100미터 길이로 길게 늘어서 있다. ‘도교수(김수현)’ 팬들로 음식점들은 호황을 누리지만, 홍췐루의 길가 양 옆에는 불법주차 차량들로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1~3월 민항 경찰은 홍췐루의 불법 주차차량 1832건을 적발했다. 4월 들어 불법주차 차량은 크게 감소했다. 경찰은 “홍췐루 한식당을 방문하는 차량주인들은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해 줄 것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코리아타운(韩国街)’으로 불리는 홍췐루는 한쥐 열풍으로 유동인구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식사시간이 다가오면 두 개 차선은 꽉 막히기 일쑤다.
 
인근에 사는 장(张) 씨는 “매일 퇴근시간 차를 몰고 홍췐루를 지날 때면 가슴이 조마조마해진다. 도로 양 옆에는 주차 차량이 늘어서 있고, 전동차들이 중간 도로를 비집고 다니기 때문에 운전할 때 집중력을 흩트려선 안된다. 자칫 잘못하면 전동차와 부딪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이곳에는 씨에허솽위(协和双语) 학교가 위치해 있어, 매일 등하교 시간이면, 인파와 몰려드는 차량 뿐 아니라, 불법 주차차량과 스쿨버스 차량이 서로 뒤엉켜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 같은 홍췐루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민항 교통국은 특정시간대에 '종합대책'을 세웠다.
 
즉 불법주차가 가장 심각한 저녁 6시에는 2부대의 민경을 홍췐루 거리 양끝에 파견해 불법주차 차량을 차례차례 적발해 나가도록 했다. 오전 7시30분에는 교통경찰이 씨에허 학교 관리자들이 학교정문에 서서 스쿨버스 차량을 인솔한다. 학생들이 등교를 마치면 곧바로 스쿨버스가 출발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하교시간인 오후 3시30분~4시30분에는 교통경찰이 학부모들의 질서정연한 주차를 지도하고, 차량들이 학교 정문 앞에 주차하는 것을 막도록 했다.
 
홍췐루의 한식문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곳은 삽시간에 교통체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민항교통경찰 2중대의 캉(康) 대장은 “홍췐루 주변도로의 주차장 출입구는 17개에 달하지만, 여전히 주차수요를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라며, “주변에 이용할 만한 주차장을 적극적으로 찾을 방침이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들은 가급적 지하철 10호선 롱바이신춘역(龙柏新村站)과 즈텅루역(紫藤路站)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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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별천지 2014.05.04, 16:18:40
    수정 삭제

    5월1일 홍췐루를 찾았습니다. 어디 한곳 그냥 ㄷㅡㄹ어가 커피한잔 할곳 없더군요.. 장사 잘되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무더운 태양 피하려 잠시 쉬려는데 어느곳도 허락이 안되 약간 짜증났더랬지요. 유지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택시비 42원 내가며 찾아온 중국인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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