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한 도시는 어디일까? 중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유입된 도시가 총 25개, 대부분 연해 발달지역 및 중서부의 주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이 보도했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근거, 42개 주요 도시의 유동인구에 대한 조사 결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된 도시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 동관, 광저우, 톈진, 포산, 쑤저우, 닝보, 항저우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기 도시는 모두 3대 경제권에 있는 도시들로, 이 가운데서 주강삼각주 4개, 장강삼각주 4개, 징진이(京津冀)에 포함된 도시가 2개 등이다.
여기서 말하는 유입 인구는 상주인구에서 호적인구를 공제한 것으로, 상주인구가 호적인구보다 많으면 인구 유입이, 그 반대면 인구 유출을 의미한다.
상하이의 경우 총 958만 8400명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는 3년 연속 인재 유치면에서 흡인력이 가장 강한 도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재들이 상하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높은 경제수준과 높은 임금이다. 지난해 상하이의 GDP규모는 3조 8천억 위안으로 중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많은 다국적기업들과 금융기관, 기업들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어 인재들을 흡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선전으로 유입인구는 793만 1700명으로 2위, 베이징의 유입인구는 756만명으로 3위였다. 주삼각지역에 위치한 동관과 광저우는 각각 4~5위를 차지, 유입된 인구수는 모두 570만명을 넘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