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세무총국이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증치세(增值税, 부가가치세) 전자영수증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인 20일 공고를 통해 12월 21일부터 톈진, 허베이, 상하이, 장쑤, 저장, 안후이, 광동, 충칭, 쓰촨, 닝보, 선전 11개 지역의 신설 사업장의 납세자를 대상으로 증치세 전용영수증(增值税专用发票) 전자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기 지역에서 발행된 전자영수증은 전국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시범 운행되고 있던 닝보, 스자좡, 항저우 3곳에서 발행된 증치세 전자영수증의 사용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어 내년 1월 21일부터는 베이징, 산시, 네이멍구, 랴오닝, 지린, 헤이롱장, 푸젠, 장시, 산동, 허난, 후베이, 후난, 광시, 하이난, 구이저우, 윈난, 시장, 산시, 간쑤, 칭하이, 닝샤, 신장, 다롄, 샤먼, 칭다오 등 25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될 방침이다.
증치세 전문 전자영수증의 코드는 총 12자리로 기존 지방정부 세무국의 증치세 전용영수증 직인 대신 전자 서명이 찍힌다. 전자영수증의 법적 효력, 기본적인 용도와 사용 규정은 기존 종이 영수증과 동일하다.
납세자는 증치세 전문영수증 발행 시 상황에 따라 전자영수증과 종이영수증 두 가지 모두 발행할 수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