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개최

[2024-08-09, 18:09:40] 상하이저널
'제16회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교사, 귀빈, 분교 운영진, 부분적 학부모와 어린이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석한국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40도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상해, 절강, 강소에서 오신 회의참가자들은 시간 전에 육속 회의장소에 모였다.

오전 10시, 연수회 사회자 강수흠 무석분교 교사의 연수회 안내가 있었다. 처음 순서로 전영실 교학팀장이 연수회 개회를 선포하고 귀빈들을 소개하였고 회의 의제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박창근학교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들한테 따뜻한 문안을 전하였고 우리주말학교 곤산분교의 재기를 위해 분투하는 황범섭 사장과 남경분교의 신설을 위해 노력하는 박영매 사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어 그는 "현재 중국조선족사회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기에 처해 있다. 지난 100여년간 조선족 집거지역 위주의 삶에서 산재지역 위주의 삶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리민족 구성인들이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의해 중국조선족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이에 대해 잘 검토하면서 우리 주말학교가 해야 할 일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순애 무석분교장이 환영사를 통해, 조홍선 한국총영사관 교육영사, 염인순 강소연변대학교우회장, 한지연 교사 대표들이 축사를 통해 따뜻한 인사말과 함께 본기 연수회 원만한 성공을 기원했다. 

다음으로 이번 연수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무석분교 어린이들의 축하공연 무대가 펼쳐졌다. 어린이들의 축하공연은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수준급이어서 참석자 분들의 찬탄과 뜨거운 박수를 안아왔다. 


무석분교 개교 10주년 동영상 관람 시간도 가지였다. 평범치 않았던 10년, 보람도 있고 시련도 겪으면서 무석분교는 서선희, 김성숙, 전명욱, 박순애 등 분교장 분들의 인솔하에 전체 교사, 학부모들의 노력, 그리고 무석한인사회 많은 분들의 지지와 관심으로 마침내 오늘의 성장을 거듭하였다. 박해월 소주희망분교장의 수고와 노력도 많았다.

오전에 박창근 학교장이 한 "중국조선족의 산재시대와 산재시대의 우리말글 교육"을 테마로 한 특강이 있었다."산재지역 조선족사회 양대 지주는 우리말글과 전통문화이고 산재지역 민족교육의 일차적 과제는 새터에 우리말글, 전통문화를 심고 키우고 열매 맺도록 하는 것이다. 산재 지역 조선족사회는 우리말글과 전통문화에 의해 형성되고 존속하고 진화한다. 조선족주말학교는 조선족사회를 뒷심으로 형성되고 존속하고 진화한다. 동시에 조선족주말학교는 조선족사회의 형성, 존속과 진화를 추진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한다."

오후에는 "산재시대 산재지역 우리말글 교육"을 주제로 한 분조별 토론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우리민족교육의 현황을 정시하고 위기를 전환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여러가지 도경과 방법을 모색하는 등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현재 우리학교 수업과 학생모집 등 여러방면에서 부딪친 애로사항을 풀어나갈 데 관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었다.

오후 3시 반부터 한글교사 초청연수회 소감발표가 있었다.14명 한국연수회 참가자들이 뿌듯한 기분으로 연수회에서 배우고 느낀 부분에 대해 열정적으로 피력하였다.


4일 오전에는 김준호 한국 종이나라 상해지사총경리, 송란사원 두 분이 초등반, 중등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종이접기세미나가 있었다. 문화교육의 한부분인 종이접기를 통해 두뇌활동, 지력개발, 손놀림 단련을 진행할 수있었고 종이접기를 통해 우리말글도 배울 수 있었다.

다음은 박해월 분교장 사회로 박창근 학교장과의 학교 사업 그리고 향후 발전 전망에 관한 질의문답 시간이 이어졌다. 주로 학교 운영에서 존재하는 문제점이나 애로 사항에 관해, 수업과 학생모집, 새학기 준비 등 내용도 있었다.

4일 오후에는 무석박물원 참관 활동이 있었다. 달리는 버스에서 김성숙 전 분교장은 무석시의 역사와 문화, 정치와 경제 발전 그리고 무석시 조선족 현황에 관해 열정 넘치는 소개말씀을 하였다. 그리고 무석박물원에서 우리들을 위해 의무해설원 담당을 하였다.너무도 감사했다.무석박물원은 규모가 방대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수준급 박물원으로 수많은 관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본기 우리 주말학교교사연수회에 한국재외동포청에서 뜨거운 후원을 하였고 무석한국학교(교장 박정표)에서 회의 장소를 제공하였다. 제16회 교사연수회 준비팀, 무석분교 운영진, 박순애 무석분교장 및 교사들이 많은 수고를 하였다. 그들의 기여와 노력이 있었기에 본기 연수회 순리로운 진행이 가능하였다.

본기 연수회는 역시 우리교사들의 상호 교류의 장, 민족문화 배움의 무대, 한글교사 우의 증진의 한마당으로 주말학교 역사 한 페이지를 기록할 것이다.

김성춘(화동조선족주말학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는 보통여자 hot 2024.08.10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유치원 학예회 무대 위, 한복을 곱게 갖춰 입고 양손에 미니 태극기를 든 채 곧 나올 음악을 기다리고 있는 내 모습. 친..
  •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hot 2024.08.03
    방학하자마자 아들은 누나가 있는 서울로 가겠다고 졸랐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타고 그렇게 가버렸다. 누나보다는 미리 한국 들어간 여자 친구 때문임을...
  •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제안 hot 2024.07.22
    미국 명문대 진학, 학비절약 등 미국 유학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데, 막상 제대로 문의할 곳이 없어 답답하다. 현재 상하이에서 약 10여 년 동안 중국..
  •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료보험 혜택 hot 2024.07.22
    올해 초 “재외국민 의료보험 혜택정책 변경”으로 인해 한차례 혼란을 겪었다. 이 정책은 2024년 4월부터 외국인과 재외국민 등은 6개월 이상 한국 국내에 거주해..
  •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산과 내가 바라.. hot 2024.07.15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체르마트 입성이다. 차가 다니지 않고 시에서 인정한 전기차만이 다닐 수 있고, 말이 끄는 마차를 수시로 볼 수 있으며, 양치기를 따라 졸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7.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8.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9.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10.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경제

  1.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2.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3.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4.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5.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6.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7.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8.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9.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10.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3.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4.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10.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3.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