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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칼럼] 상하이에서 봄을 맞이 하는 방법

[2014-03-14, 17:17:46] 상하이저널
 
계절의 여왕 봄이 성큼 다가 오고 있다. 상하이에서 봄을 맞이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동감할 텐데, 상하이의 봄은, ‘봄이 왔던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짧다. 하시만, 달력에 3월이라는 숫자가 시작되면 마음은 자연스레 봄을 기다리게 된다.

봄이 되면 꽃, 식물을 가까이 하지 않던 사람들도 자연스레 꽃 시장에 한번쯤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게다가 아직도 연일 보도되는 미세먼지 소식에, 이미 공기 정화기를 구매하였더라도 봄 단장과 인테리어 목적으로 초록이, 관엽식물을 구매해 볼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생기는 시즌이다.

꽃 시장에서 손쉽게 구매해 볼 수 있는 생화, 꽃의 종류가 워낙 다양한 봄, 그 중 선택하기 용이하면서, 대표적인 생화로는 강렬한 향과 반전되는 사랑스러운 화형의 히야신스(风信子, FengXinZi), 다양한 색감의 봄이면 생각 나는 동글 동글 한 화형의 튤립(郁金香, YuJinXiang),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으로 꼽게 되는 향긋한 향의 프리지아(香雪兰, XiangXueLan), 꽃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작약(芍药, ShaoYao)등이 있다.
 
프리지아(香雪兰, XiangXueLan)
프리지아(香雪兰, XiangXueLan)
 
히야신스(风信子,FengXinZi)
히야신스(风信子,FengXinZi)
 
이 외에도 봄에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생화들이 꽃 시장에 나온다. 플로럴 디자인을 배운 적이 없다면, 한번에 다양한 꽃을 사는 것 보다는 비슷한 색감의 한 두 가지 종류의 꽃만을 구매해서, 마음에 드는 다양한 사이즈의 꽃병에 꽂아 집안 곳곳에 놓아 보자. 매주 다른 꽃의 종류로 짧은 봄을 알차게 즐겨 보기를 추천한다.

미세먼지로 공기정화기가 있더라도, 창밖에 따사로워 보이는 햇살에도 창문을 열수 없는 안타까운 요즘, 실내에 자연의 푸르름이 함께 한다면 공기 정화에 도움도 되고 가족 구성원들의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대형 사이즈 보다 소형 사이즈 공기 정화 식물을 집안 요소 요소에 잘 배치하는 것도 관엽식물 잘 기르는 요령.

빛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은 곳에서도 잘 자라 거실에 적합하며, 에코 플랜트로서 두루두루 좋은 평가를 받는 고무나무(橡皮树, XiangPiShu), 흔히 중대형 사이즈를 많이 알고 있지만, 미니 형태의 고무나무도 시장에 많으므로, 처음엔 작은 사이즈부터 도전해 보자.

공기 오염 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크기에 비해 습도 조절 능력이 훌륭해 건조한 실내 습도 조절에도 도움을 주고,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 나오는 유해 물질을 잡아 주어 주방에 적합한 스파티필름(白鹤芋, BaiHeYu)키우기 용이하며, 병충해에도 강해서, 꽃 시장에서 식물 기르기 초보자에게 많이 권하여 한번쯤 길러 보았을 산세베리아(虎尾兰, HuWeiLan)는 보통의 식물과 달리 밤에 산소를 방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침실이나 어린이 방에 배치하면 좋다.

꼭 구매가 아니더라도 미세먼지 없는 햇살 좋은 날 구경 삼아 아이들과 사랑하는 사람, 좋은 친구와 함께 가보면 좋을 꽃 시장 정보와 함께, 생명력 가득한 자연을 만끽하는 봄이 되시기를….
 
Tip 상하이 꽃시장

푸시 교민 주거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꽃 시장
虹桥花卉市场
闵行区虹井路718号
021)5117-3882
 
푸둥에 위치한 대형 꽃 시장
双季花艺园艺市场
蒲建路620号(近杨高南路)
021)2880-2721
 
상하이에서 가장 큰 꽃, 부자재 시장
曹家度花鸟市场
万航度后路 33号
021)52397777

플로리스트 김현정 (플로럴 스페이스 대표)
Benz school of floral design, Texas A&M University, 미국 수료
Jane Packer flower school, 일본 수료
Catherine Muller, 프랑스 수료
Noblesse, LUXE 잡지 협력 플로리스트
http://cafe.naver.com/floral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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