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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분노를 참지 못하는 아이

[2016-08-19, 16:49:13] 상하이저널

분노의 감정을 참지 못해 극심하게 울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발을 구르거나 발길질을 하며 뒹굴거나, 펄쩍펄쩍 뛰거나 씩씩거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심한 아이들은 자신을 때리는 자해 행동을 하거나 1~2분 동안 호흡을 멈추며 기절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언어적 표현이 잘 안 될 경우 많은 분노 표출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령이 어리거나 언어 발달이 지연된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 표현이 쉽지 않다 보니 행동으로 표현을 대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1~4세 영유아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분노 발작은 분노 표현을 강하게 하는 현상입니다. 분노라는 감정은 아이의 본능적인 욕구와 관계된 것으로 욕구가 좌절될 경우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분노 발작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는 것에 대한 극심한 좌절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부모에게 욕구를 조용히 표현하면 부모가 이를 지속적으로 무시했을 수 있습니다. 욕구를 분노로 표현할 때 부모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면서 욕구를 점점 더 거칠게 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부모는 왜 내 아이만 이러는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데, 이는 대부분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보이는 행동입니다. 36개월 이후 어느 정도로 자기 조절이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좋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감정 격분 행동을 자주 보인다면 부모로서의 양육 태도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아기의 감정 격분 행동은 당연한 것이지만 부모가 제때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으면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노 발작에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분노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쑥불쑥 화를 내 친구들, 선생님이나 타인과의 관계에 금이 가거나 이로 인해 왕따를 경험할 수도 있다. 심한 겨우 품행 장애나 반사회적인 행동 장애로 타인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폭력과 폭언을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분노 조절이 안 되는 경험이 쌓이고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단지 영유아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화내지 않고 아이의 분노 다스리는 Tip


1. 지켜보기
아이보다 더 크게 소리치고 화를 내기 보다는 의연한 태도로 기다려야 해요. 그렇다고 아이를 혼자 남겨두면 불안감 때문에 감정 격분 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아이가 엄마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지켜봐요.
2. 화난 이유와 감정 공감하기
아이의 감정이 진정되면 왜 화가 났는지를 물어봐요. 아이가 화난 이유와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충분히알려주면 화가 해소될 수 있어요.
3. 적절한 감정 표현법 알려주기
“나 화났어”, “기분이 나빠”등 행동이 아닌 말로도 충분히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4. 부정적인 표현 하지 않기
“뛰지 마. 소리 지르지 마”등 늘 부정적인 표현을 듣는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정서가 자라날 수 있어요.
5. 갑작스런 상황 피하기
미리 예측된 상황에서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짜증이나 분노가 덜 나타나요. 새로운 상황이 생길 때 미리 생길 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6. 흔적은 스스로 치우게 할 것
아이가 물건을 던지는 등 주변을 어지럽게 한다면 화가 가라앉은 뒤 치우는 것은 아이에게 스스로 하게 해요. 그래야 아이도 난리를 치면 자기가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02)511-5080
www.kcc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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