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항공은?
산동항공(SDA Shan Dong Airline)은 1994년 3월 민간자본에 의해 설립됐고 공식적인 운항은 1994년 12월 26일에 시작했다. 산동성과 화북지역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저가항공사로 산동성 지난(济南)시에 본사를 두고 있고, 현재 보잉 737-700기, 보잉 737-800기 등 55개의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의 야오창 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지정하여 항공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베이징, 옌타이, 칭다오 등 화북과 산동성에 위치한 도시들을 거점도시로 두고 있다.
1997년 9월, 산동항공은 5개의 중국 지역 항공사와 신싱 항공 연맹(Xinxing Aviation Alliance)을 결성했고, 선전 항공, 아시아나 항공, 에바 항공 등 스타 얼라이언스 회원과 제휴를 맺고 있다. 중국국제항공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산동항공은, 점차 운항 노선의 규모를 확대해 나가며 현재에 이르러 싱가포르, 일본, 한국, 동남아 국가 등을 포함한 500여 개 국가로 향하는 7만 여 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산동항공만의 특별함
산동항공은 설립 이후 23년 동안 ‘안전 효율성, 비행시간 엄수, 고객을 위한 품질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2년 연속으로 높은 안전비행 수치를 기록해 중국민간 항공 업계에서 권위가 높은 상인 ‘호반 컵’과 ‘골든 컵’을 4회 수상했다. 또 지난해에는 누적 안전 비행 시간이 275만 시간을 기록해 중국 민간 항공 ‘비행 안전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외에도 잦은 연착과 비행 시간 비준수로 인해 종종 승객들의 불만을 샀던 다른 중국 항공사들과는 달리, 산동항공은 중국 민간 항공 중 가장 높은 비행시간 엄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높은 승객만족도로 이어졌는데, 승객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96.33점을 기록했다. 또 산동항공은 2005년까지 9년 연속으로 ‘중국의 가장 가치 있는 500대 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05년에는 101위에 이름을 올렸고 브랜드 가치가 285억위안으로 평가됐다. 산동항공은 대륙 간 노선 개방을 통한 더욱 합리적인 네트워크 구축, 신뢰유지를 위한 항공보안 강화 등을 실천방안으로 내건 ‘2020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함으로써 승객들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혜택과 수화물 규정
모기업인 중국국제항공을 중심으로, 산동항공은 선전항공, 대련항공 등과 함께 ‘Phoenix Miles’라는 상용 고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본토에서 최초로 실시된 상용 고객 우대 정책이다. 또한 프리미엄 일등석에 탑승하면 기내식, 화물탁송 면세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 탑승하면 일반 이코노미 좌석(74cm)보다 12cm 더 증가한 좌석 간 거리를 누릴 수 있다. 프리미엄 일등석은 사전에 신청상담을 거쳐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 요금보다 10위안을 더 지불하면 된다.
한편, 운송 금지 수하물과 무료 수하물 허용량 한도를 정확히 인식하여 차질을 빚지 않아야 한다. 운송 금지 수하물로는 가스, 가연성 고체 등 위험물, 무기, 동물, 국가가 법으로 금한 밀수품 등이 있다. 무료 수하물 한도는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가 각각 40kg, 30kg, 20kg이고, 초과 시 초과 수화물 표가 발행되어 초과 수화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 탐승할 경우, 무료 수화물 한도는 25kg까지다.
기내 서비스
저가항공의 일반적인 특성상 기내가 넓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산동항공의 항공기는 객실 환경이 대체적으로 쾌적한 편이다. 좌석 부근에 설치된 AVOD(주문형 비디오)화면과 기계 패드는 자신이 원하는 엔터테인먼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줌으로써 고객들의 비행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는 이러한 서비스가 일등석에만 제공된다는 것이다. 산동항공의 기내식으로는 밥 또는 햄버거 형식의 빵과 함께 디저트, 그리고 기본적인 간식 등이 제공되는데 운항하는 항공편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산동항공의 주요노선
출발지 |
도착지 |
운항횟수(일) |
가격(RMB) |
서울(인천) |
칭다오 |
5 |
1230 |
서울(인천) |
옌타이 |
1 |
1207 |
서울(인천) |
지난 |
2 |
1507 |
위 노선들 외에도 지난, 옌타이, 칭다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내선과 동경, 뉴델리, 타이베이 등의 도시들로 향하는 국제선이 활발히 운항 중이다. (대표 핫라인: 95369)
학생기자 조민서(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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