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연간 300억㎥ 가스 안정적 확보
중국은 내달 하순 서쪽의 가스를 동쪽으로 이동하는 '서기동수(西气东输)' 세계에서 가장 긴 수송파이프 공사를 시작한다. 中国新闻网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 공사도 국무원이 내놓은 '10대 내수확대 방안'의 일환이며, 5천억위엔(한화 90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集团公司)는 공사에 앞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20일간 세부공사 입찰이 실시되며, 12월 중순에는 허난성 뤄양(洛阳)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기동수 공사 2기 공사는 중국의 신장지역을 통해 유입되는 중앙아시아의 투크만스탄의 가스를 14개 성(省)과 시를 통해 장삼각, 주삼각 지역으로 끌어와 최종 광둥을 거쳐 홍콩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주요 송유관길이만 4천945㎞ 보조 송유관과 해외 송유관까지 합치면 1만㎞가 넘는 대공사다. 이 공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긴 가스수송파이프가 건설되며 연간 300억㎥의 가스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며, 그 규모는 이미 완공된 1기의 2배에 달한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