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윤봉길의사 기념 백일장 대회 시상식이 지난 29일 윤봉길 의거 제 78주년 기념식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양 국가보훈처장, 윤봉길 기념사업회 김달수 부회장 등 외빈과 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초등학생 530여명, 중학생 200여명, 고등학생 328여명 등 1050여명이 참가, 도예림(초등), 김현경(중학), 이지민(고등)학생이 국가보훈처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학생들에게 “상하이는 대한민국이 나라가 없어 먼 중국땅까지 와서 대한민국 국호를 쓰면서 뿌리를 내린 곳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당당한 선진국의 국민이 되었다. 자랑스러운 조국이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업신여김을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이처럼 뜻 깊은 도시 상하이에서 생활하는 만큼 나라 사랑하는 마음 또한 다른 곳보다 더 기대된다. 더 좋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윤봉길의사 의거기념 백일장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선조들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현재의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봉길의사 의거기념 백일장은 의거의 뜻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4월 상해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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