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단대학교에는 쌀쌀한 날씨 말고 겨울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건 바로 복단대학교 신문학원 2층에서 12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열린 복단대학교 신문학원 사진동아리 Film24의 사진전이다.
004년부터 매해 열려온 Film24 사진전, 벌써 6회를 맞이하였다. 이제는 한국유학생뿐만 아니라 각국의 유학생, 중국 학생, 교수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차가운 바람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온 Film24의 사진전. 이번 사진전을 준비한 Film24를 대표해 정인준(전파과 3학년) 부장을 인터뷰 해 보았다.
사진전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
활동 중에 찍었던 많은 사진들 중 전시할 수 있는 사진의 양이 정해져 있어서 좀더 멋진 사진을 고르고, 20명 부원의 사진을 골고루 넣으려고 선별했던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사진 선별 기준
아무래도 사진전의 주제가 상해 곳곳의 명소였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사진의 양을 맞추고 또 같은 느낌 같은 구도의 사진은 따로 선별하여 최대한 다양한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가장 뿌듯했을 때
사진전을 찾아오신 분들이 사진을 보시면서 좋아해주시고 인상 깊은 감상평을 남겨주실 때도 행복했지만 사진전을 통해 하나로 뭉쳐서 좋은 단합을 보여준 우리 부원들을 보며 제일 뿌듯했습니다.
아쉬운 점
아직 여러 부분에 있어서 미흡하지만 저희가 준비한 사진전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홍보 쪽에 초점을 많이 맞추었습니다. 하지만 홍보가 잘 안된 부분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Film24의 정인준 부장은 또한 “저희 사진전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Film24가 계속 발전하며 매년 복단대학교 학우 및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사진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이외에도 사진부 부원들이 한 장 한 장 쓴 그림일기를 연상케 하는 사진일기, 상하이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주는 책자 『미식』등 곳곳에서 부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상하이의 예쁜 장소들부터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선 자리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상하이의 구석구석을 엿볼 수 있는 Film24의 사진전. 내년에 열릴 사진전이 벌써 기대가 된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이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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