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도전장을 내밀고 적극 뛰고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세계7대 불가사의로 이름을 알린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7 Wonders)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당초 국내에서는 제주도 등 2곳이 후보로 올랐으며 중국은 양자강 등 7곳, 일본은 후지산 등 2곳 등 452곳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를 발족한데 이어 D-300 세계선포식 개최, 북미주 순방에 의한 해외추진위원회 결성, 일본지역추진위원회 개소식 등을 통해 홍보 조직을 구축했다.
이에 지난 11일 오후 3시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사업'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지역추진위원회 개소식과 향후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사상문화원장, 정한영 중국위원장, 정익수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안태호 한식품발전협의회 회장, 정성태 재상해제주도민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 세계 네티즌에 의한 인터넷 및 전화투표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선정사업은 향후 제주의 관광브랜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지역은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브라질의 아마존, 베트남의 할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일 뿐 아니라 이미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얻고 있는 지역이어서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자연경관선정을 위한 투표는 인터넷과 전화 투표 방식이 있는데, 인터넷투표는
www.new7wonders.com을 통해 회원가입 후 투표를 진행하고, 전화투표는 중국에서 일반전화는 +0044-75-890-012-90(7715 제주선정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이번 투표에는 전 세계에서 10억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1억 명 이상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야 세계적인 자연경관으로 뽑힐 수 있다.
한편, 1차 인터넷 투표(2007~2008년)와 2차 인터넷 투표(2009년 , 3차 전문가 심사(2009년 7월)를 거친 결과, 동북아시아 후보지를 포함, 대부분이 탈락했으며 최종 후보지 28곳에 제주도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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